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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김갑수 유인해 자폭···장혁 오열

[아이리스2] 김영철, 김갑수 유인해 자폭···장혁 오열

등록 2013.04.17 23:36

노규민

  기자

'아이리스2' 김영철, 김갑수 유인해 자폭. KBS2 방송화면 캡처'아이리스2' 김영철, 김갑수 유인해 자폭. KBS2 방송화면 캡처


‘아이리스2’ 김영철이 결국 자폭했다.

1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에서는 백산(김영철 분)이 미스터블랙(김갑수 분)을 유인해 자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산은 미스터블랙과 만나 자신이 숨겨 둔 핵과 유중원(이범수 분)을 맞교환 하자고 제안했다.

미스터 블랙은 “다시 연락 하겠다”고 말했고 윤시혁(이준 분)에게 백산의 뒤를 밟을 것을 명했다.

백산은 윤시혁 일당이 자신을 미행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미리 계획했던 대로 핵무기가 숨겨진 곳 까지 윤시혁을 유인했다.

윤시혁은 미스터블랙에게 핵무기를 확인 했다고 보고 했고 백산은 폭파 장치를 손에 쥔 채 “당신 아지트가 반경 10km 내에 있다. 당신도 사라질테니 잘 판단하라”며 재차 핵과 유중원의 맞교환을 요구했다.

결국, 백산과 미스터블랙은 다시 마주했다. 그러는 사이 정유건은 백산의 영상편지가 담겨 있는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됐다. 영상 속에서 백산은 “마음껏 불러 보고 싶었다. 유건아 내 아들. 널 처음 본 순간부터 살고 싶은 욕심이 커졌었다” 면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이손으로 끊었어도 막상 내 손으로 죄 값을 치르려 하니 쉽지 않다. 너랑 네 어미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살고 싶은 욕심이 커졌다. 기회가 된다면 아버지와 아들로 다시 만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영상 편지를 확인한 정유건은 백산의 의도를 파악하고 서둘러 김연화와 함께 그를 구하러 나섰다.

미스터블랙의 아지트에 도착한 정유건과 김연화, 백산의 부하는 아이리스 일당들을 하나 하나 제압했다. 그러는 사이 연화는 유중원을 만나 진심을 전하며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을 그만 둘 것을 부탁했다.

침입자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미스터블랙은 백산을 인질로 삼아 정유건을 불렀다. 중앙계단 지하에서 마주한 백산, 미스터블랙, 정유건. 미스터블랙은 백산에게 총을 겨눴고 정유건은 미스터블랙에 총을 겨누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됐다. 그 순간 유중원과 김연화도 상황를 목격하게 됐다.

백산은 정유건에게 “아들아, 이런식의 복수가 끝이 없다. 나로서는 이것으로 끝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미스터 블랙은 “저기 유중원이 왔다. 그 스위치를 나에게 넘기고 유중원을 데려가라”고 말했다.

이에 백산은 “자네가 말한 대로 핵폭탄에 대한 욕심이 자네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었군. 손에 든 이 스위치로 핵폭탄이 터질거라고 말 한적은 없네” 라며 허리춤에 차고 있던 시한폭탄을 보여줬다.

현실을 직시한 정유건은 “아버지”를 외치며 백산에게 다가갔지만 백산은 결국 미스터블랙의 손을 잡고 들고 있던 스위치를 눌러 자폭했다.

정유건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백산을 향해 오열했다.

한편 ‘아이리스2’는 18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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