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로자 계약학과 운영 모집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운영할 신규 주관 대학 신청을 받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기업과 대학, 지방중소기업청이 공동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재직자는 졸업후 일정기간 기업에 의무복무하는 제도다.

사업 신청대상은 학위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대학과 산업대, 전문대, 원격대학으로 25일부터 4월2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단 올해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이나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은 제외된다. 전문학사 과정은 2년제 학과만 가능하고 학사과정은 편입만 허용된다.

이번에 신규 모집 학과과정은 전문학사 7개, 학사 5개, 석사 3개로 총 15개 과정이다. 최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취업률이 높아지면서 전문학사를 중점적으로 뽑는다는 것이 중소기업청의 설명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운영에 들어가는 수강료와 전담직원 인건비, 시험재료비 등 총 경비의 70%를 정부가 지원한다. 나머지는 참여 중소기업과 재직자(학생 본인)가 부담한다. 재직자(학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은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비용의 5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중소기업인력지원종합관리시스템(sanhakin.smba.go.kr)에 게시된 참여대학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양식 등을 참조해 4월26일까지 지방중소기업청 또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