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못생긴 남자'서 1인 3역 "아찔한 유혹 부터 70세 노인까지" 완벽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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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영 "외모 지상주의? 남자 외모 안 보냐구요?"ⓒ 제이아이스토리 엔터테인먼트 | ||
[노규민 기자] 배우 황인영이 연극 '못생긴 남자'를 통해 대학로 무대에 선다.
황인영은 2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못생긴 남자' 프레스콜 행사를 마친 후 <뉴스웨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못생긴 남자' 프레스콜에서 전막을 선보인 황인영은 극중 여주인공 파니 역을 비롯해 1인 3역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연극 무대가 두 번째 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에너지 넘치는 연기와 과감하고 아찔한 러브신이 인상적이었다.
황인영은 "파니 역과 73세 노인 역할을 왔다 갔다 한다. 거기에 성형외과 간호사까지. 새로운 도전이고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고 본 공연을 앞둔 심정을 전했다.
이어 "11월 1일 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쉽지 않은 분량인데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며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인영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에서 사가영 역할을 맡아 악녀 연기를 펼쳐 보여 시청자들의 미움도 샀지만 배역에 100% 몰입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이를 극복,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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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영 "외모 지상주의? 남자 외모 안 보냐구요?" ⓒ 제이아이스토리 엔터테인먼트 | ||
11월 둘째 주 까지 드라마 촬영에 매진했던 황인영은 드라마 촬영과 연극 연습을 병행해 어느 때보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하지만 우려했던 것과 달리 꽤나 밝은 얼굴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황인영은 "지쳐있는 상태다. 하지만 연출님을 비롯한 배우들 모두가 활력을 줘서 힘든 줄 모르고 연습했다"며 "연극은 두 번째다. 경험이 없어 조금 미숙하다. 이번 작품은 또 다른 도전이기에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앞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지금껏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워낙 좋은 작품이다. 열심히 해서 성공적인 공연이 되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극 '못생긴 남자'는 현대 사회의 화두라고 할 수 있는 '외모지상주의'와 '성형천국의 한국'을 날카롭게 비판이라도 하듯 인간관계의 진정성을 찾아가는 블랙코미디로, 통렬한 풍자가 돋보이며 70분간 숨 쉴틈 없는 빠른 전개와 배우간의 호흡이 인상적이다.
황인영은 "외모지상주의인 우리나라에서 정작 본인은 남자의 외모를 보나?"라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눈을 갖고 살기 때문에 외모를 안 본다면 거짓말 이다"며 "잘생겼으면 좋겠지만 저랑 말도 잘 통하고 많은 걸 나눌 수 있는 분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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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황인영은 "많은 분들이 연극 '못생긴 남자'를 보러 와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연극으로 뜻 갚은 한해 마무리하시길 바란다"며 "저 또한 연극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연극으로 새 해를 맞이할 것 같다. 앞으로도 연극, 영화, 드라마 넘나들며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통렬한 풍자로 외모지상주의를 꼬집는 블랙코미디 '못생긴 남자'는 오는 12월 1일 부터 2103년 1월 31일 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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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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