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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낮아진 ‘현대차 넥쏘’, 정부 수소경제···광폭 행보 날개 달았다

문턱 낮아진 ‘현대차 넥쏘’, 정부 수소경제···광폭 행보 날개 달았다

등록 2021.02.05 18:03

수정 2021.02.08 09:07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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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충전인프라↑···수소충전소 140기 목표정부, 1만5000대 보급 목표···전년比 49%↑고객 니즈 반영 선호 안전·편의사양 확대 적용넥쏘 보조금 혜택으로 실구매가 3000만원 초반

정부는 전국적으로 수소충전소의 안정성을 지속 홍보하고 인허가 지연 방지 등을 통해 연내 누계 14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정부는 전국적으로 수소충전소의 안정성을 지속 홍보하고 인허가 지연 방지 등을 통해 연내 누계 14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누적 판매량 1만대 넘어 글로벌 판매 1위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정부의 수소경제 기조에 발맞춰 광폭 행보에 나선다.

새해를 맞아 현대차는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한 반면 가격은 125만원 낮춘 ‘2021 넥쏘’를 지난달 1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 수소전기차 보조금이 확대되면서 현대차 넥쏘 등을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미래차 시대를 선언한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발맞추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수소전기차 보조금 지원대수를 지난해 1만대 수준에서 올해 1만5000대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올해 정부의 무공해차 보조금 체계 개편으로 6000만원 이상 9000만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을 절반만 주고 9000만원 이상인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지만 수소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375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소전기차인 현대차 넥쏘를 서울에서 구입하면 3350만원, 경기에선 325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는다. 차량 출시가격이 7000만원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반값 수준인 3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크기가 비슷한 내연기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비교해도 가격이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저렴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합리적인 친환경차로 수소전기차가 주목 받으면서 넥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장착된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첨단 자율주행시스템장착된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미 넥쏘에 대한 상품성과 혁신적인 기술, 친환경 기술 융합은 소비자의 입소문으로 퍼져 있다. 무엇보다 진보된 기술을 접목하여 수소와 산소의 결합으로 어떠한 오염물질 없이 PM2.5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내는 궁극의 친환경차는 넥쏘 뿐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측은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2021 넥쏘에 탑재했다. 2021 넥쏘는 10.25인치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물 배출 스위치 기능, 레인센서, 앞좌석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등의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기존 모델보다 3.25인치 넓어진 10.25 인치 크기의 클러스터는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고, 노멀, 에코, 에코+ 주행 모드별로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이 적용돼 운전자에게 감성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또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기능이 기본 적용돼 최신 내비게이션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수소전기차의 충전 인프라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중인 서울 지역 수소충전소는 3곳, 경기 지역은 7곳이다.

서울 수소전기차 등록대수는 1671대, 경기 1578대로 전체의 30%가 수도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프라 부족으로 대기 시간 과다에 따른 고객 불편이 제기됐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수소충전소의 안정성을 지속 홍보하고 인허가 지연 방지 등을 통해 연내 누계 14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까지 37기에 그쳤던 수소충전소가 두 달 사이에 13기가 추가돼 벌써 50기(2021년 2월 1일 기준)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봤을 때 올해 정부 목표를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통해 수소 경제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수소연료전기 에너지의 확장성을 크게 내다보고 있다.

문턱 낮아진 ‘현대차 넥쏘’, 정부 수소경제···광폭 행보 날개 달았다 기사의 사진

현대차 넥쏘는 누적 판매량 1만대가 넘어 글로벌 판매 1위다. 지난 2018년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2년 7개월 만에(2020년 10월) 누적 판매 총 1만대를 기록했다. 2018년 727대, 2019년 4194대, 2020년 578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중장기 계획을 통한 ‘생산·고용·투자’ 등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세계 시장에서의 수소전기차 개발·보급을 놓고 주도권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확대 등에 7조6000억원을 투자해 국내에서 연간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5만1000명의 신규 고용 효과가 기대되며 오는 2030년 연간 판매 기준으로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이 2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다 강화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한 2021 넥쏘가 보조금 혜택 및 충전인프라 확충 등 수소경제 정책에 힘입어 올해도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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