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설계에서 첨단 시스템까지···대형 건설 아파트 분양 경쟁 붙었다

특화설계에서 첨단 시스템까지···대형 건설 아파트 분양 경쟁 붙었다

등록 2018.04.29 13:23

김성배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규 분양 아파트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를 선보이는가 하면,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테라스 공간을 만들거나 알파공간을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단지도 늘어나고 있다. 또, IoT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하드웨어를 장착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세심한 공을 들이고 있다.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은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게 하고 입주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낼 수 있고, 소비자는 상품성이 높은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는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았다. 작년 7월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특화설계로 테라스를 적용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1순위 청약접수에서 718가구 모집에 16만3787명(중복청약 포함)이 몰려 평균 22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 최초로 신규 분양 아파트에 유러피안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단지도 등장했다. 대림산업은 전 사업지에 유러피안 감성을 재현한 콘셉트의 신규 인테리어를 적용한다. 입주할 때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게 세팅이 되어있는 만큼 입주민들의 시간과 예산을 절약할 수 있고 기존 아파트들과는 차별화된 세련된 감성을 전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아파트도 분양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현대산업개발은 HDC스마트홈 시스템을 선보이며, 실수요층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현관이나 거실 월패드를 통해 조명, 가스, 도어록, 난방 및 세대환기,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확인 등을 한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입주민이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KT와 신개념 AI 아파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AI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 ‘힐스테이트’ AI 아파트는 KT의 AI 플랫폼 ‘기가지니’와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 ‘보이스홈’을 연동해 입주민에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5월 8~10일 3일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2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금정산'의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단지는 e편한세상이 새롭게 선보이는 유러피안 감성이 담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클래식한 공간의 품격을 재현하며, 고급스러운 텍스처와 색감의 타일이 적용된 아트월,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기존보다 20㎜가 늘어난 바닥 마감재를 통해, 2018 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e편한세상만의 차별화된 공간철학을 담아냈다. 대림산업만의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세대 내부에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가 적용돼 결로발생을 최소화했다. 가족 활동이 많은 거실과 주방에 일반 아파트보다 2배 두꺼운 60mm의 바닥차음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1개 동, 총 1,969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84㎡ 1,216가구가 공공분양으로 일반에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4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바구멀1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첨단 시스템이 잘 갖춰진 단지다. 전주시 서신동에서 14년 만에 처음 분양하는 단지로, 주변에 첨단 시스템을 갖춘 아파트가 드물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파크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조명, 가스, 도어록, 난방 및 세대환기, 엘리베이터 호출, 날씨정보, 주차확인 및 주차공간확인 등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스마트폰으로도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APP도 주어진다. 여기에 HDC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이 적용돼, 각 세대 내 공기상황을 감지하고 세대 내 환기시스템과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홈 시스템과 연동해 세대 내 공기질을 아파트가 자동으로 관리하도록 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34~116㎡ 총 1,390가구 중 89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5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힐스테이트 신촌'을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자사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와 IoT 기술을 결합한 ‘Hi-oT(하이오티)’ 시스템을 통해 대기환경 정보를 스마트폰 등으로 거주민에게 알리고, 공기질을 상황에 맞게 자동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신촌'에도 공기질을 자동 관리하는 하이오티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1226가구 중 전용면적 37~119㎡ 345가구를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세대 내 10인치 터치 월패드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 관리가 가능해 편의성을 높여준다. 방문자 확인·통화·문열림, 세대침입경보, 거실조명·가스·난방 제어, 거동수상자 감시용 블랙박스 등 다양한 시스템을 터치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공동현관 출입시 원패스 카드키 인식을 통해 카드키를 찾을 필요 없이 자동 통행이 가능하다. 이 원패스 카드키는 주차인식 모듈 연동이 가능해 세대 내 월패드 및 카드키를 통해 주차위치 확인을 도와준다. 단지는 CCTV, 비상호출 시스템 등 입주민들의 안전도 고려했다.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비상벨시스템은 CCTV와 연동 가능하고 비상시 경비실과 통화연결도 할 수 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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