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에서 강원 평창을 지나 강릉까지 이어지는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동서(東西)축’ 주거벨트에 아파트 공급이 잇따른다.
평창올림픽 수혜지로 꼽히는 강원도 원주를 비롯해 복선전철, 도시개발사업 등 개발호재가 몰려있는 수도권 남부 시흥, 용인, 의왕 등의 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영동고속도로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8개 단지, 총 1만3164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 의왕 1개 단지 610가구 ▲경기 시흥 7개 단지 5254가구 ▲경기 안산 1 개 단지 390가구 ▲경기 수원 2개 단지 2698가구 ▲경기 용인 2개 단지 1092가구 ▲경기 이천 2 개 단지 965가구 ▲강원 원주 1개 단지 2024가구 ▲강원 강릉 1개 단지 131가구 등이다. (공공, 오피스텔 제외)
영동고속도로는 우리나라 동서를 관통하는 최초의 고속도로로 개통후 42년간 동서축 물류교류 및 지역경제 개발에 대동맥 역할을 해왔다. 총길이 234.39km로 인천광역시 남동구 서창동에서 시작해 경기 남부 시흥, 의왕, 용인을 거쳐 강원 원주, 평창, 강릉까지 연결되는 등 수도권 남부와 강원도 주요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동서축 주거벨트는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강원도 원주와 평창, 강릉은 고속철도 및 고속도로 교통망이 확충되고 있고, 택지지구 조성 및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 서남부는 지난해 개통된 수원 광명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해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시장도 기대감이 높다. 평창올림픽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강원도 원주는 지난 9월 원주기업도시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 총 48개 필지 분양에 13만 9000명이 몰려 평균 2916대 1, 최고 1만9000대 1을 기록하는 등 단독주택 용지 분양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원주 땅값이 3.979% 상승, 경기도 의왕 땅값이 3.168% 상승하는 등 전국평균(△2.7%)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시흥(△2.325%), 안산(△2.314%), 용인(△1.846%), 강릉(△2.626%) 등 동서축 주거벨트 모두 2015년도 대비 지가가 상승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9월 기준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의왕이 1219만원으로 2년전에 비해 79만원가량 상승했다. 이밖에 시흥이 843만원으로 2년전에 비해 77만원 상승, 강원 강릉이 545만원으로 2년전에 비해 53만원 상승, 원주가 536만원으로 2년전에 비해 44만원 상승하는 등 동서축 주거밸트 매매가가 모두 올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동서주거벨트는 평창동계올림픽 수혜지인 강원도 원주, 평창, 강릉을 비롯해 개발호재가 풍부한 수도권 남부 시흥, 의왕, 용인 등 주요 도시가 몰려있다” 며 “고속도로 개통 및 고속철도사업 등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택지개발에 따른 도시인프라가 우수해 매매가 및 지가가 상승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고속도로 인근으로 연말까지 1만 3000여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브랜드 아파트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경기 의왕시 장안지구 A1블록, A2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4층, 8개 동, 전용면적 50㎡~75㎡, 총 6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공급된 1차(1068가구)와 함께 장안지구 내 총 1678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부곡IC와 인접해 영동고속도로와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수도권전철 1호선 의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195-2일원에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324㎡, 총 5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광교상현 IC를 통한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출입도 가능하며, 동수원 IC, 신갈JC가 가까워 영동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마장지구 B4블록에서 ‘이천 마장 2차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18층, 단일 전용면적 82㎡, 총 5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덕평 IC를 통한 영동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서이천 IC가 가까워 중부고속도 이용이 가능하고, 제2외곽순환도로 이천~오산 구간(2021년 개통 예정) 및 서울~세종고속도로(2024년 개통 예정) 등의 교통 호재도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일대에서 ‘조원동 더샵(가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36㎡~84㎡, 총 6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4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영산공원과 인접해 있다.
제일건설이 오는 12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4블록, B5블록에서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5㎡~84㎡, 총 1,1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안산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도 인근에 위치해 서울 도심을 비롯한 수도권 각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이밖에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는 11월 ‘중앙공원 더샵(총2,024가구)’을 경기도 안산 건건동에서는 영무건설이 오는 12월 ‘안산 건건1구역 영무예다음(총39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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