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는 가깝지만 서울은 아닌, ‘서울 옆세권’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쉬운데다 서울에서 뻗어져 나오는 교통인프라나 개발호재를 직간접적으로 누리고, 도심에 비해 혼잡하지 않고 주거 환경이 좋은데, 주거비 부담이 적다는 이유 때문이다.
3일 더피알에 따르면 실제로 서울 옆세권 내 들어서는 새 아파트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웃돈이 크게 붙는 등 부동산 시장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수색동과 맞닿은 입지에 있는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선 지난해 분양시장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향동지구 첫 민간분양단지인 ‘고양 향동 계룡리슈빌’은 평균 청약경쟁률 8대 1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완판됐으며 뒤를 이어 공급된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역시 평균 24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됐다. 또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B3블록 전용 84㎡(27층)의 경우 현재 7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시 노원구와 인접한 갈매지구에서 올해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갈매역 아이파크’의 전용 84㎡(7층)의 경우 9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서울 송파구와 성남시, 하남시 속한 위례신도시 내 다음달 입주하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1단지’의 전용 83㎡(16층)는 현재 웃돈만 2억원이 넘게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연내 공급을 앞둔 서울 옆세권 단지도 주목받고 있다.
먼저 서울시 노원구와 맞닿은 별내주구에서 4년(임대제외)만에 주거상품이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이 10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S1 상11블록(별내동 1005번지)에 공급하는 주거가 가능 생활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다. 이 단지는 지하철 8호선(예정),경춘선 별내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오는 2022년 8호선 연장선 별내역이 개통(예정)되면 잠실역까지 20분 대에 도달해 강남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서초구와 접해 있는 과천시에선 대우건설이 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을 통해 푸르지오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1,31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597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일반분양 분은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인접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관문초, 과천고 등 다수의 학교와 경기도립과천도서관 등이 모두 도보권에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과천중앙공원, 과천저수지, 문원체육공원 등과도 인접해 있다.
강남구·서초구 등 강남권과 접해 있는 성남 고등지구에는 제일건설이 오는 11월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고등지구 S-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542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 세대 전용 84㎡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 초등학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이용을 통해 강남권으로의 진입도 편리하다. 또 대왕판교로를 통해 판교테크노밸리로의 접근도 편리하다.
서울 서측에 붙어 있는 경기도 부천시에는 삼호가 괴안1-6구역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e편한세상 온수역’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921가구 규모며 이 중 2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 59~84㎡로 전 가구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또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업계관계자는 “교통이 발달하면서 서울과 경기도가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탈서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특히 서울과 접해 있는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수요자들이 크게 선호한다”며 “이러한 지역 내 분양 단지는 높은 인기를 끌며 분양성적은 물론 입주 전부터 시세가 크게 상승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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