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정치권을 중심으로 스스로 힘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뜻의 ‘자강(自强)’이라는 키워드가 빠르게 확산된 가운데 주택 시장에서도 그 의미가 중요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톱 브랜드’ 사업지를 중심으로 특화 및 특허 기술을 적용하며 ‘자강(自强)’ 경쟁이 치열하다. 이렇게 경쟁력이 확보된 단지는 풍부한 미래가치를 품은 시장 주도형 상품으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분양 시장에서도 특화 및 첨단 기술을 도입한 단지의 일부 분양권에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세대 내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IoT 스마트 스위치’를 도입한 ‘의왕 파크푸르지오(2016년 10월 분양)’는 올해 5월 전용면적 84.99㎡의 분양권이 분양가(11~15층 기준 3억 5600만 원) 대비 2902만 원 오른 3억 8502만 원(14층)에 거래됐다. 또 부분임대형 특화 평면을 선보인 서울 성북구 보문동 ‘보문파크뷰자이(2014년 9월 분양)’ 전용면적 84.99㎡는 분양 당시(7~20층 기준) 5억 4560만 원이었던 분양권 가격이 올 5월에 5340만원 오른 5억 9900만 원(8층)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주택이 과거 단순한 주거공간이었다면 최근에는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장소가 되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건설사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국 주택의 물리적, 심리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지역별, 상품별 특화에 나선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7월 중 부산 수영구 일대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바다 전망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단지는 부산 내 일반 아파트 최초로 전 층을 오픈테라스로 설계(일부세대 제외)해 입주민들이 광안대교와 광안리 바다의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을 한 걸음 더 다가가 누릴 수 있게 했다. 또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대 내부에 전기, 가스, 난방 등의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에너지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도입한다.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4개동, 전용면적 84~160㎡ 총 1038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단지 내 스트리트형 상가도 계획돼 있다.
같은 달 포항 장성 침촌지구 일대에서 분양하는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싱크절수기, 친환경 물재생 시스템 등을 적용해 관리비 절감을 돕는 그린 프리미엄 기술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동, 전용면적 74~144㎡ 총 150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전력 소모가 적은 LED 조명을 사용하고,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7월 중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을 출입하고, 앱을 통해 세대 내 조명, 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하이오티(HI-oT)' 기술을 도입한다. 주거용 오피스텔인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2784실로 구성되며 전 실에 테라스가 설치된다.
8월중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에는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 장치인 ‘IoT 홈큐브’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래미안의 주거관리 시스템인 HAS와 연동해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실내환기시스템을 작동시킨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31개동,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 규모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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