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만 2만2618가구···작년 대비 40% 증가오산 등서 공급···분위기 침체 탓 난항 우려도
구정 이후 대형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신규 분양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11.3부동산대책 여파, 잔금대출 규제, 미국 금리 인상 등 여러 부동산시장 악재 탓에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위기가 더 안 좋아지기 전에 물량을 털어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들은 올 1분기 전국에서 2만261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1만6005가구) 대비 41%이상 증가한 것이다.
GS건설은 오는 2월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마산동 일원에 자사 첫 단독주택 단지인 ‘자이더빌리지’를 공급 예정이며, 2월에는경기 오산시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지구 5구역에서 ‘오산시티자이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대전광역시 서구 복수동 277-48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복수센트럴자이’와 청주 흥덕구 비하동 ‘서청주파크자이’도 동월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한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경기 평택 용죽도시개발산업지구 내 A2-1BL에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명지국제신도시 더샵’을 공급 예정이다.
3월에는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대형 3사가 함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53 일대에 군자 주공6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안산 라프리모’를 공급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361-10번지 일원에 ‘수색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중랑구 면목동 ‘면목 아이파크’와 노원 월계동 ‘월계2구역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10대 건설사의 분양물량이 그동안 대기업의 안정성과 브랜드 파워 등으로 수요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받아왔기 때문에 시장 침체 속에서도 분양성적이 선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오산·영종·김포 등 수요가 부족하면서도 공급과잉 논란을 겪고 있는 곳은 짒값 하락에 대한 우려 탓에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더 얼어붙어 있는 상태여서 난항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공존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서울에서도 1순위에 마감 못한 단지가 발생할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많이 악화됐다. 각종 악재에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굳은 것”이라며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공급과잉 우려 등 위험요소가 있는 지역이라면 단기간에 계약까지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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