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 하우스·테라스 수익형 등
우리나라 속담에 ‘꿩먹고 알먹는다’는 말이 있다. 한자성어로는 일석이조(一石二鳥)가 유사하다. 부동산 시장에도 이런 상품이 있다면 주목을 받을 것이 당연지사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의 공통점은 실제로 꿩먹고 알먹는 일석이조의 혜택이 있다. 대표적인 일석이조 부동산을 꼽는다면 ▲테라스하우스 ▲주차전용상가 ▲테라스 설계 수익형 부동산 등이 있다. 다만 이들 상품들은 부동산 업계에서 한때의 유행을 타는 트렌디형 상품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함께 나온다.
우선 여유로운 전원생활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가진 도심형 테라스하우스가 관심을 끈다. 최근 넓고 쾌적하면서도 입지까지 뛰어난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테라스하우스는 원래 연립주택이나 아파트에 테라스를 적용한 주거형식의 하나로, 공동주택임에도 마치 단독주택처럼 발코니와 테라스를 합한 넓은 조망.휴식공간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금융결제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테라스하우스의 1순위 평균 청약률은 20.8대 1로, 아파트 1순위 청약률(11대 1)의 약 두 배에 달했다. 올해 역시 지난 달 GS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26.3대 1)', 현대건설이 서울 개포동에 공급한 '디에이치 아너힐즈(100.6대 1)'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프리미엄 역시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 2011년 분양된 광교신도시 '에일린의 뜰' 전용면적 145㎡형은 약 9억5000만원에 공급돼 현재 13억원 가량(호수조망의 경우 15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2012년 분양된 '동탄센트럴자이' 전용면적 84㎡ 복층형 테라스 타입의 시세는 일반 타입과 비교해 7000만원 가량 높다.
최근 분양 중인 상품들은 단조로운 평면설계를 벗어나 입체형이나 이층구조, 고급주택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테라스를 설치하기도 한다. 입주민에게 호텔식 시비스는 물론 커뮤니티시설이나 조망권을 제공하는 곳도 늘고 있다. 여기에 수익성까지 덕을 볼 여지가 있는 셈이다.
주차장 상가도 주목받고 있다. 주차장 전용용지는 연면적 30%까지 상가나 오피스텔 등을 지을 수 있고 주차이용료는 물론, 임대수익까지 올릴 수 있어서다.
임대수익률이 오피스텔 등 수익률보다 높은 7%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차장 전용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급과잉 오피스텔이나 분양형 호텔보다 수익률이 좋은 주차장 전용상가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다.
주차장용지 가격이 일반상업용지보다 50~60% 정도 저렴한 한 점, 상가의 전용률도 통상적으로 70~80%선이 나와 공간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인기의 또 다른 점이다.
물론 주의점도 있다. 이 땅은 또 기본적으로 건물 연면적의 70%를 주차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입지여건과 주변 상권을 잘 따져 봐야 하며 주변 상권이 활성화하기 힘든 곳이라면 역시 주차장 임대수익이 확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수익형 부동산에도 테라스를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상가나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지식산업센터, 섹션 오피스 등 분양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하면서 분양률과 수익률이 높아진 경우가 속속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의 오피스텔 ‘래미안 용산 SI’의 경우 청약 접수 결과 총 597실 중 테라스형으로 조성되는 10실에 500여 명이 몰려 50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 오피스텔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약 4. 3 대 1이었다. 서울 송파 문정지구에서 분양한 테라스형 스트리트 상가 ‘H-Street’도 분양 개시 반년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같은 면적이라도 테라스 유무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도 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오피스텔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는 테라스형으로 조성된 98TB형(전용 44m²)과 98TB2형(전용 45m²)의 연 임대수익률이 각각 최대 5.11%, 5.33%로 나타난 반면 테라스가 없는 101CP1형(전용 45m²)은 최대 4.93%에 그쳤다.
테라스가 있으면 탁 트인 공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임차인을 구하기도 쉬워 공실률이 낮으며 특히 테라스는 일종의 서비스 면적으로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같은 비용으로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만 투자 시 주의할 점도 있다. 테라스형 오피스텔이나 상가의 분양가는 일반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높아 초기 투자비가 비싼 편이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최근 저금리, 전세난 등으로 분양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경쟁 또한 치열해 지면서 일종에 튀어야 산다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치열해 지고 있다”며 “분명 투자자나 실수요자에게 혜택을 주는 원 플러스 원 전략이 부동산 시장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분양중인 일석이조 단지를 보면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인천 논현지구 바닷가에 위치한 테라스하우스 ‘이안 라온파미에’가 계약금1000만원, 중도금60%무이자 혜택으로 회사보유분 5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송도신도시와 배곧신도시가 차량 5분 거리인 인천 논현동 바닷가에 위치한 ‘이안 라온파미에’ 테라스하우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100~115㎡ 총 298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률은 85%선이며, 대지지분이 분양평수와 1대1에 달하며, 전세대 테라스제공과 복층형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주차장 전용상가는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777-1번지 일대에 주차장 전용 상가인 옥길 헤리움타운이 분양 및 임대중이다. 직접 배후세대인 호반베르디움(1420세대), 옥길 자이(710세대) 아파트 독점 근린형 단지내 상가로 연면적 8897.12㎡, 지상 1층~지상 5층, 총 33개 점포로 구성된다. 투자자들에 있어서 가장 큰 혜택은 점포 임대수익외에 분양받는 면적에 따라 주차장 지분을 배정받아 주차장 공동 유료 운영시 수익과 중도금 40% 무이자(계약금 20%)를 준다는 점이다. 3.3㎡당 분양가는 400만원 초반에서 2000만원 초반으로 공급된다.
테라스 설계 수익형 부동산은 미사역 도보 1분 거리,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업무시설용지 5블럭에 ‘퀸즈파크미사’가 있다. 지하 5층~지상 17층으로 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 750실이 들어서며 지하 5층~지하 1층에는 주차장, 지상 1층~2층은 근린생활시설, 3층~17층까지 오피스텔로 이뤄져 있다. 전 세대 복층 소형 오피스텔이며 중정형 설계로 환기 및 채광, 휴식공간으로 조성되며 또한 다락방에 중정창을 설치한다.
㈜유은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381-67번지에 ‘유은프라자’ 상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6층, 대지면적 1455.00㎡, 연면적 6508.65㎡, 총 55여 개 점포로 구성된다. 58.65%의 전용률을 제공한다. 4면이 대로를 접한 개방형 상가로 청라국제도시 3분 거리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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