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도 청약성정 좋은데 지방 청약미달 속출지방, 수요 넘는 공급에 미분양도 적체
수도권과 광역시, 지방 소도시의 분양시장 간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8.25가계부채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이러한 양극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8월 중 청약일정을 진행한 38개 단지 가운데 1순위에서 마감된 사업장은 18곳으로 전체 47.4%에 달했다. 2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7곳, 청약 미달 단지는 13곳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개포 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다. 단지는 평균 100.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HUG의 분양가심의로 인해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투자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경우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된 단지는 약 30%에 그쳤다. 강원도에 위치한 ‘횡성 둔내 가온하이츠’는 전체 152가구 모집에 한건의 청약 신청이 없었으며 ‘문경 우진 행복아파트’ 역시 99가구 모집에 아무도 청약신청을 하지 않았다.
‘전남 장흥군 건산리 중앙갤러리’는 전체 44가구 모집에 1건,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48가구 모집에 1건, ‘영광읍 단주리 지엘리베라움’ 170가구 모집에 1가구의 청약신청이 접수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이같은 결과는 수요를 넘는 공급에 미분양이 적체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방의 경우 7월 미분양 가구는 4만1734가구로 전달에 비해 13.8%(5060가구) 증가했으며 초기분양률 역시 2분기 말 기준 평균 분양률이 66.8%에 그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역별 청약성적 양극화는 지역별 수요, 공급상황에 따라 첨예하게 갈린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8.25대책이 본격적으로 분양시장에 적용될 경우 청약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리서치팀장은 “지방에서 한동안 공급이 계속된데다가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HUG 보증 건수가 줄어들고 집단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면 수요자들이 더욱 보수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청약양극화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christ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