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에 주택 다운사이징 인기

초저금리에 주택 다운사이징 인기

등록 2016.08.23 08:29

김성배

  기자

수익률 보다 공실위험 줄어야

#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전용 198㎡짜리 아파트에 사는 김경수(남·63)씨는 100㎡대로 이사 가려고 집을 내놓았다. 직장에서 은퇴한 뒤 별다른 소득은 없는데 관리비 부담도 있고 자녀들이 모두 출가를 했기 때문에 굳이 넓은 집이 필요치 않아 작은 곳으로 옮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적은 규모의 주택으로 옮기면서 생기는 자금으로 매달 월세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역세권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최근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아파트 등 비(非)수익 부동산을 줄이고 오피스텔이나 상가, 소형 아파트 등 임대 수익형 부동산으로 갈아타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안정성이 높은 수익형 상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알짜 상품을 잘 선택하는 안목을 길러야 후회없는 투자가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어느 정도의 자산을 형성하고 있는 베이비무머는 부동산 자산 점검을 통해 이미 충분한 수익률을 낸 상품이나 더 이상 보유 가치가 없는 부동산은 처분하고 연금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익형 부동산으로 갈아타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부동산 업계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익형 부동산으로 쏠림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24만4428건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이뤄져 2012년 14만5098건에 비해 68.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대체 투자를 고민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된 결과다. 전국의 오피스텔 연간 평균 임대수익률도 5%대 초중반 수준, 상가는 6%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 예금금리가 1%대인 점을 고려할 때 시중금리 대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상가나 오피스텔 등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을 선택 시 주의할 점도 있다. 먼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 할 때는 월수입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대 수익률은 조금 낮추더라도 공실 위험이 낮은 안전한 상품을 고르는 선택이 필요하다. 주택 다운사이징은 저금리 영향 뿐만아니라 고령사회 진입과 이혼·만혼의 증가 등으로 소형 주택 수요가 크게 늘고 집값 하락 우려로 다주택자들이 보유 주택을 처분하면서 '주택 다운사이징'이 가속화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일번가 장경철 이사는 “무엇보다도 저금리가 장기화 되고 있는 것도 베이비부머의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 몰리게 만드는 핵심”이라며 “금리가 낮을수록 유망지역에 공급되는 수익형 상품의 투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개선되기 때문에 업종별, 임차인별 선점효과를 노리는 것도 저금리 시대에 현명한 투자 기법중 하나”라고 말했다.

주택 다운사이징의 인기가 늘자 분양 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효성은 소사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을 짓는다. 평택 소사 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서 총 3240가구 미니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총 40개 동,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전용면적은 59~136㎡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이 중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 72㎡, 84㎡의 중소형 타입이 3069가구다. 인근 단지들이 3.3㎡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공급되고 있는 반면 3.3㎡당 800만원대 분양가 책정됐다.

SG신성건설이 경북 영천시 완산동에서 ‘영천 완산지구 2차 미소지움 프리미엄’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8층, 6개동, 총 773가구 규모, 분양가는 3.3㎡당 최저 600만원대, 중도금 이자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수익형 부동산도 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26-3번지 일대에 ‘안산 센트럴파크 그랑베르’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연면적 2만4598.11㎡, 지하 3~지상 25층, 총 397실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3호)이 공급된다. 층별 구성은 지하3~지하 1층은 주차장 등 1층은 근린생활시설 등 5~25층이 오피스텔로 이뤄진다. 4호선 안산 고잔역 및 중앙역 도보 3분, 5분거리 역세권 오피스텔로 안산 중앙대로 접해 있다. 공급 타입은 전용면적 기준 ▲23㎡형 ▲40㎡형 크게 두가지며 분양가는 부가세 포함해서 1억2200만~2억680만원선이다. 계약금 500만원(1차),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며 보광종합건설이 시행 및 시공을 맡았으며 2018년 4월 준공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초역세권 스트리트형 상가인 '강동역 파밀리에 테라자'가 분양중이다. 지하철과 연결되는 지하 1층은 독점상권이 형성되며 지하1층 56개, 지상1층 20개의 점포로 구성된 상가는 고객 편의를 돕는 근린생활 위주의 판매시설과 고급 카페거리 조성을 위한 식음료시설 입점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A1, A2블록에 우남퍼스트빌 단지내 상가 분양 및 임대에 나선다. 우남퍼스트빌 A1, A2블록 총 914세대 독점 단지내 상가로 2개동이 대로를 중심으로 좌·우로 공급된다. 먼저 A1블록 단지내 상가는 409세대를 배후로 총 3개층, 14개 점포로 공급되며 1층은 약국, 세탁소, 치킨호프, 중개업소 등 2층은 미용실, 학원 등 3층은 병의원 등이 권장업종이며 전용률은 약 76%선이다. 맞은편 A2블록 단지내 상가는 505세대를 배후로 3개층, 9개 점포로 공급되며 1층은 마트, 부동산 중개업소 등 2층은 미용실, 학원 등 3층은 병의원 등이 권장업종이더, 전용률은 약 75%선이다. 분양가(부가세 별도)는 호실별로 1억 8천~4억 3천만 원선이며 잔금 50%가 대출되며, 대출을 배제한 수익률은 6~8%선이다.

(출처=각 업체)(출처=각 업체)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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