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분양 대전, 건설사 ‘착한 분양가’로 승부수

치열한 분양 대전, 건설사 ‘착한 분양가’로 승부수

등록 2016.06.20 10:06

서승범

  기자

신문덕 코아루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신탁 제공신문덕 코아루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신탁 제공

신규 분양 물량이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건설사들이 ‘착한 분양가’를 마케팅방법으로 내세워 수요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비슷한 지역에 주택 공급이 한꺼번에 몰려 미분양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일찌감치 물량을 털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을 하는 것.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분양물량만 총 27만6138가구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 4월 기준 미분양 물량도 5만3816가구가 남아 있어 건설사들에게는 신규 분양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착한 분양가’ 카드를 꺼냈다.

지난 5월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은 인근 구아파트들과 비슷하거나 저렴하게 공급됐다. 전용 59㎡의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2억4900만원으로 이는 준공 10년이 넘은 ‘반여동 센텀롯데캐슬 2차’ 실거래가보다 약 1500만원 저렴한 금액이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 역시 3.3㎡당 1210만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해 비슷한 입지의 분양 단지보다 저렴하게 공급했다.

이들 단지는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계약까지 조기에 끝냈다.

올해 하반기에도 건설사들의 ‘착한 분양가’ 마케팅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원에 ‘신문덕 코아루’를 분양 중이다. 올 상반기 포항시 남구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739만원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 단지는 최저 680만원대의 분양가를 제시했다. 지하 2층~최고 30층 8개 동 전용 69~106㎡ 총 745가구 규모로 구성댔다. 중도금 무이자와 ‘분양가 안심보장제’를 시행한다.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청주 사천 푸르지오’는 전용 84㎡ 기준층 분양가가 2억8000만원대로 책정됐다. 동평형의 지역 아파트보다 평당 최대 500만원 저렴한 금액이다.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 전용 59~84㎡ 총 729가구로 구성됐다.

경기 군포 송정지구 B-2블록에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가 내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에 들어서 분양가가 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5개동 전용면적 76·84㎡ 총 447가구로 공급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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