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변동폭 거의 없어노원·목동 재건축 역시 잠잠
“대체적으로 조용하다. 투자보다는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이는 시장이어서 강남처럼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도 그리 높지는 않고,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정말 소폭이다” 노원구 W공인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이다.
강남 부동산시장이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들뜬 상태인 가운데 강북권 부동산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권과 일부 사업이 가시화된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이전과 거의 변동이 없다.
목동과 함께 강북 재건축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로 꼽힌 노원구의 공인중개업소들은 기대와 다르게 한산한 모습이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많은 공인중개업소가 영업을 하지 않았고, 문이 열려 있는 곳에서도 손님은 보이지 않았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시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다”, “예년과 똑같다”고 입을 모았다.
노원 상계동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 거래는 활발한데 매매에 대한 문의나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지는 않는다”며 “가끔 전세 상담 고객들이 저렴한 아파트 위주로 매매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은 있다”고 말했다.
노원 하계동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아파트값 변동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며 “소폭 가격이 증가세를 보인 곳도 현상유지하거나 오히려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중계동 주공2단지 전용 44.52㎡는 이달 1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1월(1억7500만원)과 비슷한 시세를 나타냈다. 중계동 건영재건축이 경우는 오히려 1월보다 시세가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양천구 목동 역시 분위기는 비슷하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도 지난해까지는 기대감이 높았으나, 최근들어서는 가격이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1~7단지는 올해들어 가격 움직임이 거의 없다. 대부분 보합이나 500만원 정도의 가격상승을 보였고 일부는 1000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진 곳도 있다.
양천구 목동 N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지난해까지 재건축 예정단지 위주로 분위기가 좋았다. 투자자들도 지난해 많이 몰렸던 것 같다”며 “올해 들어서는 그냥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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