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녹십자랩셀 박복수 대표는 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2020년까지 1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녹십자랩셀은 올해 설립 6년차, NK(자연살해세포)세포치료제 상용화에 가장 앞선 기업이다. NK세포란 우리 몸안 면역계에서 제일 처음으로 이상세포를 인식하는 세포로 외부엥서 이상한 세포가 들어오거나 변이가 될 경우 가장 빠르게 인식해 살해한다.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배양과 동결이 까다로운 세포였다. 그러다 최근 10년 새 기술 발전으로 세포치료제 개발에 이용되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녹십자로부터 NK세포에 대한 권리 일체를 양수받아, 현재는 녹십자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녹십자랩셀 측은 성장 경쟁력으로 ▲주요 사업부별 독보적 원천기술 확보 ▲각 사업부별 유기적 결합과 시너지창출 ▲안정적 수익창출기반 미래 성장엔진 장착 ▲녹십자계열사와 사업 시너지 극대화 등을 꼽았다.
녹십자랩셀의 주요 사업은 NK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치료제 사업과 국내 최고의 임상검사센터와 협업을 통한 검체검사 서비스 및 제대혈, 줄기세포 등 세포치료 기반이 되는 셀 뱅킹 사업으로 구성된다.
녹십자랩셀 박순영 상무는 “지난 해 시작된 바이오물류 사업이 올해부터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고, 첨단재생의료법 등 바이오케어에 우호적인 법안이 통과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십자랩셀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5억원과 3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0억4000만원과 8억21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다.
녹십자랩셀은 이번 IPO 공모 자금을 270억원에서 31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R&D(연구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 상무는 “향후 5년간 R&D비용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기업공개를 통해 R&D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십자랩셀은 8일과 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15일부터 16일까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로 주당 공모가액은 1만3600원에서 1만5900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은 오는 23일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주관사는 LIG투자증권이 맡았다.
장가람 기자 jay@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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