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최대 물량 24만가구 예정···전셋갑 상승, ‘사자’ 열풍 이어질 듯

올해 주택 분양시장은 말그대로 ‘역대급’이다.
하반기를 통틀어 지난 15년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발한 서울을 비롯, 동탄2, 김포한강 등 택지지구가 포진한 경기도, 전국 청약을 이끄는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 분양 단지가 포진해 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 시장의 ‘2막’ 격인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24만2730가구가 공급된다. 19만여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왔던 상반기 보다 5만가구 더 많다.
시장이 풍성한 이유는 올해 들어 계속되는 청약 훈풍에 건설사들이 앞다퉈 아파트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비수기로 불리는 7~8월에도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9~10월은 시장이 더 뜨거워 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단연 주목되는 곳은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 동 우성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서초 우성 1차에서 3차로 이어지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로, 총 2300 가구 규모의 ‘래미안’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10월에는 올해 재건축 분양 단지의 대어로 꼽히는 ‘가락시영 재건축’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 이 공동 시공하는 ‘송파 헬리오시티’는 총 9510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550가 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도 올 추석 전 분양이 대거 쏟아진다.
대우건설은 이달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3블록에서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반도건설 은 오는 10월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Ac-03블록에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 라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 용지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분양시장에서 지역 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 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금리 연내 인상, 중국 경기 상승 제 둔화 등 거시 경제환경이 좋지 않아 지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추세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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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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