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전세난에 수요자 분양시장으로 발 돌려
동대문·종로·영등포 등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에서 공급된 신규 아파트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전셋값에 지친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KB부동산의 최근 주택가격지수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 내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5.52%p 오른 동대문구로 나타났다. 이어 5.01%의 종로구, 4.94%의 영등포구, 4.76%의 은평구, 4.73%의 중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 동작구, 강북구, 마포구, 성동구 등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지역의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만큼 분양시장은 그 반사이익을 누렸다. 주요 건설사의 분양이 없었던 동대문구를 제외하면 영등포구에 공급된 ‘아크로타워 스퀘어’를 비롯해 종로구의 ‘경희궁자이’, 은평구의 ‘은평뉴타운 엘크루’ 등 대다수의 아파트에 모집가구 수보다 많은 수의 청약자가 몰렸다.
특히 이들 중 몇몇 지역에서는 돈의문뉴타운, 영등포뉴타운 등 재개발 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어서 향후 우수한 주거지역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작년 9·1 부동산 대책 발표로 도심 재개발 사업 규제가 완화된 데 이어 최근 부동산 3법 통과 등으로 이들 지역 내 분양시장 분위기는 더욱 상승공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 또한 “전세 계약 2년을 마칠 즈음이면 상당수의 전세 세입자들이 많게는 수천만원을 더 쏟아 붓거나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작은 집으로 이사 가고 있다”며 “정부의 지속된 규제완화에 대회변수만 없으면 더 이상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아,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지금 타이밍에서 고려해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지난 한 해 서울에서 전셋값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한 지역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에 대한 소개다.
대림산업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145-8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아크로타워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35층 7개 동 총 1221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42㎡ 아파트 655가구가 일반분양 중이다.
GS건설은 종로구 교남동에서 ‘경희궁자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33~138㎡ 총 2533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GS건설은 이와 함께 서울 중구 만리동2가 176-1번지 일대 만리2구역을 재개발한 ‘서울역센트럴자이’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강북구 미아4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꿈의숲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61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84∼104m² 30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됐다.
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현석2구역에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총 773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 59~114㎡ 총 267가구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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