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택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가 급속히 사라지는가 하면,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평택시 미분양주택은 2133가구였지만 8월에는 773가구로 2개월여만에 1360여 가구가 주인을 찾았다.
집값도 상승세다.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2012년 3분기 평택시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3.3㎡당 587만원이었으나 올 2분기엔 607만원으로 3.4% 상승했다.
분양시장도 들뜬 모습이다. 지난 상반기에 평택에서 분양한 ‘소사벌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3순위 평균 1.62 대1의 청약율을 보였으며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과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도 각각 평균 2.01대 1, 1.29대1을 기록, 순위내 청약마감을 이어갔다.
평택 부동산시장이 이 같이 뜨거운 것은 미군기지 이전과 KTX 역사 신설,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 등 개발 호재 때문이다. 개발 사업이 윤곽을 보이자 반신반의했던 투자자들도 움직이고 있다.
특히 삼성이 지난 6일 15조원을 투자해 평택 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기 조성하기로 발표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이 외에도 KTX 신평택역(2015년 완공 예정), 미군기지 이전(2016년 완료 예정), 신세계복합쇼핑몰(2016년 완공 예정) 등 개발 완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비전동 A 공인 중개사는 “평택지역은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각종 개발호재가 많아 전세 물량 보다는 미분양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평택 구도심에는 20년 가까이 된 노후 단지들이 대부분이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많았지만 9·1대책 이후 외지 사람들과 계약이 많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올해에만 약 1만가구를 분양했으며 앞으로 연말까지 총 6000여가구를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평택 용죽지구 3블록에서 ‘평택 비전 푸르지오’를 내달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전용 75~119㎡ 총 761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동문건설은 연말 평택 칠원동에 ‘평택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로 총 3867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제일건설은 평택 장당동에 449가구 규모의 평택 장당동 제일 풍경채 3차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중고가 인접해 있으며 홈플러스와 평택 장당동 수산물유통센터가 가깝다.
이외에도 GS건설이 연말께 동삭동에 59~84㎡로 구성된 ‘평택 칠원동삭 자이(1095가구)’를 공급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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