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아파트 계약률 100% 없어서 못팔아

[분양시장 승승장구]신도시 아파트 계약률 100% 없어서 못팔아

등록 2014.09.30 11:20

서승범

  기자

9·1부동대책 탄력 분양사업 ‘홈런’
견본주택 주말에만 30만명 다녀가

앞서 분양한 ‘위례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본보기집에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신안 제공앞서 분양한 ‘위례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본보기집에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신안 제공


최근 들어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지난 주말에는 전국 본보기집에 30만여명이 몰리는 등 최근 불어오는 부동산 훈풍 기대감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신규분양 단지로 몰리고 있다.

특히 신도시 및 택지지구 아파트 공급 중단 등의 내용을 담은 9·1 부동산대책에 따라 신도시 및 택지지구 분양 단지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 중에서도 위례·미사강변·동탄2 신도시는 주거환경 조성이 착착 진행 중이며, 서울 접근성까지 뛰어나 상반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실제 지난 5월 분양한 하남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지역 내 가장 높은 민간 약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85.1%의 초기 계약률을 기록했다. 현재는 100% 완판을 눈앞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7월 분양한 위례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위례신도시 내에서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하남권역임에도 휴먼링 내부 입지, 시작 회복 기대감에 19.6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세종시에서 분양한 금성백조주택의 ‘세종 예미지’는 평균 청약경쟁률 30.21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위례신도시 A2-8블록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도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1098가구(특별공급 제외한 가구수) 모집에 593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41대 1, 최고경쟁률 30.44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동탄신도시에서도 올해 들어 3개 단지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하는 등 지난해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유망 택지지구 분양 아파트들은 분양권에 붙는 웃돈도 크게 오른 상대다. 위례신도시는 현재 분양권마다 1억원 정도에 웃돈이 붙은 것으로 전해지며, 하남미사강변도시도 적게는 4000만원에서 많게는 7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세종시도 20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 웃돈이 형성돼 있다고 전해진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기존 부동산 살리기 정책기조와 이번 9·1대책에 따라 분양시장 분위기가 한층 불붙었다”며 “헌아파트와 새아파트의 가격 차가 그리 크지 않다보니 분양시장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 택기지구의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브랜드 아파트 분양물량도 많은데다 앞서 거론됐었던 각종 호재들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올해 말까지 총 92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위례·동탄2·미사강변도시 등 기존 인기 택지지구들은 각종 대형 호재가 가시화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위례신도시는 지난 5월 위례선(트램)과 위례신사선(경전철)의 노선이 최종 확정되면서 분위기가 한껏 들뜬 상태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송파구 가락시장·강남 학여울·삼성역·코엑스·청담·학동사거리·신사역에 이르는 약 15㎞ 길이의 경전철 노선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위례신도시에서 주상복합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630가구를 규모로 구성됐다. 위례신도시 최초 민영주택 85㎡이하의 단지다. 이외에 GS건설도 현재 ‘위례 자이’ 총 517가구를 분양 중이다.

동탄2신도시는 역시 각종 호재들로 주춤했던 분양열기를 되살리고 있다. KTX 동탄역이 오는 2016년, GTX 동탄역이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반도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미사강변도시는 5·9호선 연장과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유니온스퀘어 개장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또 분양가가 위례신도시보다도 저렴해 최근들어 부동산 관계자들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GS건설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와 LH의 공공분양 물량이 분양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위례신도시와 동탄신도시 등은 현재 분양만 하면 브랜드·권역을 따지지 않고 모든 물량을 소화해내고 있다. 그만큼 분양시장이 호황이란 소리”라며 “실수요자들 위주로 당분가는 이러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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