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배후단지 ‘도심 vs 혁신도시’ 분양 봇물

공공기관 배후단지 ‘도심 vs 혁신도시’ 분양 봇물

등록 2014.09.09 09:00

성동규

  기자

생활편의성은 물론 시세차익까지 노려 볼만 해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최근 관공서 등 공공기관 인근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공공기관 배후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시청이나 구청, 각종 정부부처 등 행정기관 인근 단지들은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유입이 꾸준해 안정적인 수요층이 형성돼 있을 뿐 아니라 교육, 교통, 생활편의 시설 등의 인프라 확충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으로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공공기관 이전 지역은 지가와 매맷값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도청이 이전해 들어설 안동시 풍천면의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6월 기준) 평균 20.4% 상승했고 도청 신도시의 절반이 들어서는 예천군 호명면의 평균 상승률도 44.1%로 예천군 전역의 상승률 21.05%를 크게 앞질렀다.

행정타운 인근 단지들의 청약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4월 분양된 ‘시청역 브라운스톤 연제’는 부산 행정타운의 중심부인 시청 인근에 있어 청약에서 높은 성적으로 1순위(최고 24.72대 1, 평균 16.33대 1) 마감됐다.

단지 인근 부산시청과 부산지방경찰청, 부산 법조타운, 부산지방국세청, 연제구청, 연제구보건소, 부산고용노동청 등 행정타운 형성으로 인프라가 탄탄히 갖춰졌고 도심에서의 신규 공급에 대한 희소가치가 더해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재 우정사업조달사무소, 교통안전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7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김천혁신도시는 지난 2월 김천혁신도시에 분양한 ‘엠코타운 더 플래닛’이 평균 청약경쟁률 2.1대 1로 순위 내 마감했고 4월에 공급된 ‘김천혁신도시 2차 한신휴플러스’도 평균 2.7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이런 이유로 도심지역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분양이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이 이달 선보이는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단지 서측으로 남구청?보건소?남부교육지원청 등공공기관이 가깝다. 단지가 근거리에 있는 만큼 행정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고 해당 기관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동문건설이 오는 10월 분양하는 ‘천안 신부동 동문 굿모닝힐’은 대전지방검찰청, 대전지방법원이 도보 거리로 관련 업종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쉽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는 중흥종합건설이 이달 강원 원주혁신도시 C2블록에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원주혁신도시에는 대한적십자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4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했고 한국관광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9개의 기관이 이전을 앞뒀다.

라온건설은 11월 경남 진주혁신도시 A2블록에 ‘진주혁신도시 라온프라이빗’을 공급한다. 진주혁신도시에는 중앙관세분석소 등 4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은 내년 연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EG건설은 12월 광주?전남 나주혁신도시 B3-1블록에서 ‘나주혁신도시1차 EG the1’를 선보인다.

나주혁신도시에는 지난해 3월 첫 업무개시에 들어간 우정사업정보센터를 비롯해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6곳이 이전을 마쳤고 한국전력이 이전하는 올 11월을 기점으로 총 16개 기관 중 13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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