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위험 평화맨션' 주민 170여명 뜬 눈으로 밤새

광주 '붕괴위험 평화맨션' 주민 170여명 뜬 눈으로 밤새

등록 2014.07.25 14:08

이완수

  기자

광주시 북구 중흥동 평화맨션 입주민들이 25일 “꽝” 소리와 함께 24일 인근 우산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해 우산초 체육관에서 60여명이 뜬 눈으로 밤을 새우는 등 주민 170여명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입주민 등은 24일 오후 2시께 큰 진동 소리를 듣고 아파트 붕괴 위험을 느끼며 119에 신고했다.

중흥동 평화맨션은 A B 두동으로 나눠 10층 공동주택에 172세대 45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날 사고는 B동에서 발생했다.

북구청은 이날 긴급 진단 결과 아파트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지하공간 12개의 기둥 중 2개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균열이 생긴 것으로 조사했다.

이어 기둥을 둘러싼 콘크리트 구조물도 잘게 부서져 떨어져 나간 사실도 확인했다.

아파트는 또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힘들지만 한쪽으로 기울여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북구청과 사고대책본부 등은 24일 민관군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지하에 지지봉을 설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상황 파악과 지원 활동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행정부, 광주시 북구청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조치중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당장 지지봉을 설치한다고 해도 안전을 완벽히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들의 입주가 장기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광주시는 평화맨션 주민들을 위해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상수도사업본부,북구청,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KT 전남고객본부 등 여러 기관서 안전사고 예방 및 급식봉사 등을 벌이고 있다.

광주 이완수 기자 newsway007@

뉴스웨이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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