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경남기업·동문건설·신동아건설 분양 성공할까?

금호산업·경남기업·동문건설·신동아건설 분양 성공할까?

등록 2014.04.25 13:34

김지성

  기자

사업성 높은 택지지구 등 공략···기대감 커
시장침체 탓 수요 한정···낙관할 수만 없어
대규모 미분양 발생 시 회사존폐까지 영향

동탄2신도시 공사 현장. 사진=LH 제공동탄2신도시 공사 현장. 사진=LH 제공


구조조정 건설사들이 분양 재개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택지지구 등 안정성 위주의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침체한 주택시장을 고려하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건설사 중 분양을 추진 중이거나 앞둔 건설사인 금호산업, 경남기업, 동문건설, 신동아건설 등 4곳 등에서 아파트 분양에 들어갔다.

우선 금호산업은 25일 북구 길음뉴타운 ‘길음역 금호어울림’ 분양을 시작한다. ‘선시공 후분양’ 형태로 총 490가구 중 76가구만 일반에 공급한다.

앞서 작년 9월 분양한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2143가구)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일반 공급이 적고 재개발 사업인 터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크아웃 중에서도 꾸준하게 분양 중인 경남기업은 내달 대전 유성구 문지동에서 1142가구, 하반기 거제사곡지역주택조합(1030가구)·부산초량1-1구역(914가구) 등을 선보인다.

경남기업은 이달 동탄2에서 다소 적은 물량(총 344가구)이지만 4일 만에 모두 계약한 경험이 있어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신동아건설은 하반기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세종시 2-2생활권에서 1944가구 대규모 분양에 나선다. 분양성이 높은 세종시 택지지구로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동문건설은 하반기 수원 인계동(392가구), 천안 신부주공2단지 재건축(2114가구), 평택 신촌지구(3867가구) 등 총 6373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들 분양 단지는 사업성이 높거나 단순도급이여서 건설사로서는 위험 부담이 덜한 편이다. 그러나 침체한 주택시장을 고려하면 한정적인 수요 등 탓에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대세 하락기인 만큼 과도한 금융부채를 물고 사기에는 부담스럽다. 일부 단지로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며 “자칫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하며 건설사로서는 그동안 쌓았던 정상화 발판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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