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3주기 기일을 하루 앞두고 모습을 드러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6·4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특별한 정치적 언급을 아꼈다.
정몽준 의원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정 회장의 생전 자택을 방문했다.
정 의원은 자택 앞에 대기 중이던 취재진과 만나 짧은 인사를 나눴지만 정치적인 발언은 삼가는 모습이었다. 그는 “오늘은 제사라서 가족끼리 밥 먹으러 왔다”며 “가족 행사니까 정치적 얘기는 안 하려고 한다”고 양해를 구한 뒤 자택으로 들어갔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와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현대중공업 주식의 백지신탁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정 의원은 “오늘은 그런 얘기를 물어볼 사람도 없고 내가 할 얘기도 별로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은 정 의원 외에도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전무 등 범 현대가 인사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정 회장의 13주기 기일 당일인 21일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정 회장의 묘소를 참배하고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는 그룹 임직원들이 마련한 추모식이 진행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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