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중·고에 관선이사 파견 촉구

나주 영산중·고에 관선이사 파견 촉구

등록 2013.03.05 13:54

신영삼

  기자

[무안=신영삼 기자]영선중학교 최진연 교사 부당징계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학교법인 서구학원 영산중·고등학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한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대위는 5일 전라남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교육청은 영산중·고 정상화를 위해 즉각 관선이사를 파견해 줄 것과 박순용 이사장과 이사진의의 즉각 퇴임을 요구했다.

공대위는 “4년 동안 17명의 학교장과 교감이 교체되는 가운데 파리 목숨이 되어버린 학교장과 교감이 어떻게 학교 운영을 책임질 수 있으며, 안정적이고 일관된 학사관리와 교육과정 운영을 할 수 있겠느냐”며, 학교 정상화를 위해 즉각 관선이사를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유흥업 등으로 재산을 모은 박순용이 명예까지 탐하려고 교육자 행세를 하면서부터 영산중·고의 비극은 시작됐다”며, “학교와 교육을 사유화하고 수단화해 교육을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진연 교사의 파면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한 독단적 처분 및 회의록 조작, 중학교에서 교무행정사가 교장·교감 인증서를 가지고 업무를 대행하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교내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사직했던 윤 모 전 교장을 이사로 임명하고, 다시 교장으로 임용하려는 것은 학부모와 학생, 동문을 무시하는 후안무치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총동문회 이상만 이사는 관선이사 파견 촉구 발언을 통해 “지역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영산중·고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관선이사가 파견돼야한다”며, “동문, 지역의 학부모와 교사들이 머리 맞대고 정상화를 이뤄 예전의 명성을 되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진연 교사는 지난해 10월 사회단체가입, 사회단체 활동수당 수령, 학교의 위상실추, 지역 및 학부형의 진정서 제출, 그리고 이사장에 대한 위협적인 행동 등 5가지 사유로 직위해제와 출근정지를 결정하고, 징계위원회에 중징계인 파면을 요청했다, 파면이 결정됐다가 지난 1월 30일 재단 이사회가 파면을 철회했다.

그러나 전라남도교육청은 ‘이사회가 파면 취소를 결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법률 검토를 거쳐 ‘징계위의 파면 결정을 이사회가 번복할 수 없다’고 판단, 이사회의 파면 취소 결정은 ‘무효’라고 재단측에 통보, 최 교사는 여전히 파면 상태다.

최 교사의 파면 결정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나 행정심판을 통해 가능하다.

영산중학교 최진연 교사 부당징계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는 나주사랑시민회, 참교육학부모회나주지회, 나주자치연대, 자치연대 영산포지회, 민주노총나주시지부, 나주농민회, 나주여성농민회, 나주진보연대, 나주시공무원노조 등 2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신영삼 기자 newsway1@naver.com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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