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이수정의 백스테이지]비대면 시대, 은행이 버려야 하는 것
“요즘 계좌번호 몰라서 송금 못하는 사람도 있나?” 2030세대는 지인에게 계좌번호를 찍어 송금한 기억이 거의 없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카카오톡 ‘송금하기’ 버튼 하나로 대부분 해결한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실물 카드를 사용한 지도 꽤 됐다. 삼성페이·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로 클릭 한 번 하면 비대면 쇼핑이 가능하다. 기존 금융권이 뒤늦은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간편 결제 시스템 구축’은 이미 2030세대 삶 속에 녹아들어 있다. 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