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재의 ESG 전망대 열린 시장과 그 적들: '독단 경영'과 '중우(衆愚) 경영' 플라톤의 선장과 포퍼의 감시자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철인(哲人)정치를 설파하며 국가를 항해하는 배에 비유했다. 거친 파도와 암초가 도사리는 바다에서 승객(대중)의 투표로 뽑힌 사람이 키를 잡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항해술과 천문학, 배의 메커니즘에 통달한 전문가가 선장이 되어야만 목적한 항구에 안착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은 오늘날 엘리트주의의 원형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20세기 철학자 칼 포퍼(Karl Popper)는 명저 '열린 사회
삼성바이오로직스, GSK 미국 생산시설 인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4147억원을 투입, 미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메릴랜드주 락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했다. 미국이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견제하는 생물보안법을 시행 중인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CDMO 글로벌 공급망을 본격 확장했다.
리후후·스프링컴즈 품은 엔씨, '모바일 캐주얼 게임' 확장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확장을 위해 베트남 개발사 리후후와 국내 스프링컴즈를 인수했다. 데이터 기반 에코시스템과 클러스터 전략을 바탕으로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추가적인 유럽 스튜디오 인수와 퍼블리싱 사업 확대도 추진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 수주 목표액 93.5% 달성···초과 기대감↑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 목표의 93.5%를 달성했다. 상선 수주 급증과 연말 추가 발주 가능성으로 목표 초과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선, LNG 운반선 수주가 활발하며, 미국·유럽 중심의 친환경 연료 수요 증가로 내년에도 LNG선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GA 설계사가 대부업체 유사수신 사기 가담···금감원, '등록취소' 중징계 금융감독원 현장검사 결과, 법인보험대리점(GA) 피에스파인서비스 소속 설계사와 임직원들이 대부업체와 연계해 1,113억원 규모 유사수신 사기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 금감원은 GA 등록취소, 관련자 고발 및 수사기관 송치, 내부통제 강화 방침을 밝혔다.
李 "부패한 이너서클" 발언에···금감원, 내달 BNK금융 검사 실시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을 '부패한 이너서클'로 규정하며 비판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BNK금융지주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을 비롯해 현재 연임을 노리는 다수 금융지주 회장의 선임 절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BNK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 다음 달 검사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찬진
미국 정부, 고려아연 투자 시 '지분 인수'...자국 핵심광물 기업에도 요구했었다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의 현지 제련소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 및 워런트 행사 권리를 부여하며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기존 리튬·메탈 기업 투자 방식과 유사하다. 팍스 실리카 구상 등 동맹국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산업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소비자위, SKT 해킹피해자에 10만원 보상 권고···사측 "면밀히 검토" SK텔레콤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권고한 1인당 10만원 해킹 피해 보상안을 두고 수락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전체 피해자는 약 2300만명이며, 보상 규모는 2조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과징금과 기존 보상 부담에 더해 추가 비용 수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금융 책무구조도 운영 실태 점검···제도 개선 집중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와 은행권 25개사의 책무구조도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대표이사의 내부통제 총괄 관리 기능은 강화되고 있지만, 임원 셀프점검 등 이해상충 우려 구조도 잔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통제 보고의 형식화와 책임 소재 불분명 문제도 확인돼, 금감원은 제도 내실화와 명확한 규정 마련을 촉구했다.
정용진, 美서 네트워크 강화···글로벌 투자·협력 모색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트럼프가, AI 창업자, 파라마운트 CEO 등과 연쇄 회동하며 현지 투자 및 사업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팜비치 개발, AI 기술 협업, 테마파크 콘텐츠 개발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며, 신세계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