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축은행 순익 급감···연체율도 최고 4%대 지난해 금리인상 여파로 주요 저축은행들이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악화되면서 연체율은 최대 4%대까지 뛰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지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 규모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9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7%나 쪼그라든 수치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3284억원)은 전년 동기 대
금융위, 대규모 상장법인 영문공시 도입···외국인 접근성 제고 내년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영문공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 된다. 2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024년부터 시행 예정인 영문공시 의무화 도입을 위해 관련 규정의 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된 '외국인 투자자의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방안'에 포함된 '영문공시 단계적 확대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영문 공시는 2024년부터 ▲자산 10조원 이상 및 외국인 지분율 30%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도입되며, 2026년부터는 ▲자
금융당국, 이달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안 낸다···CEO 장기집권 '제동'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한다. 임직원 책임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는 '책임지도'가 도입되고, 최고경영자(CEO)의 '황제 연임'을 방지하는 장치도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안을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선안에는 금융회사 임직원들의 업무와 책임 범위를 미리 명확히 나누는 '책임지도' 관련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불완전
삼성전자 1Q 실적 관건은 '역대급 적자·LG에 역전' 여부 삼성전자가 오는 7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에선 반도체 업황 악화로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만 3조~4조원대 영업손실을 예상하면서 적자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도 같은 날 1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예고되면서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LG에 역전을 허용할지도 주목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증권사들이 공개한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하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7000억원이다
현대차·기아, 3월 美 판매 역대 최다···아이오닉5·EV6는 부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3월 미국시장에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여파로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 판매량은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7만5404대를 판매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5개월째 월간 판매 신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차의 3월 판매는 쏘나타(209%), 베뉴(74%), 산타페(31%), 산타크루즈(30%) 등이 주도했다. 싼타페 하
비트코인의 깜짝 반등···1분기 72% '껑충'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지난 1년간 60%가 넘게 하락한 이후 올해 1분기 70% 이상 급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 1만6000달러(2096만원) 중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3월 마지막 날에는 2만8000달러(3668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3개월간 1만2000달러(1572만원) 가까이 폭등해 3만 달러(393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3개월간 72% 상승해 분기 기준으로는 104% 폭등했던 2021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상승 폭이 최대다. 비트코
현대차그룹이 만든 부산엑스포 홍보영상, 1800만뷰 돌파 현대자동차그룹은 부산시민과 함께 만든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이 6일 만에 1800만뷰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6일 부산 시민들이 직접 출연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과 개별 BIE 회원국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각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1분 분량의 숏폼영상 등 총 17편의 영상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15개 BIE 회원국 언어가 모두 등장하는 글로벌 통합영상의 조회 수는 1330만회를 넘어섰다. 각 회원국별 숏폼영상 16
현대삼호重, 업계 첫 '폐스티로폼 활용' 재생원료 생산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폐스티로폼 활용 재생원료를 생산에 나섰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회사 야드 내 폐기물 선별·보관장에서 신현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스티로폼 재활용 시연회'를 열고 재생원료 생산을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폐스티로폼 재활용을 통한 재생원료 생산을 추진, 지난 29일 재활용 장비인 감용기를 설치하고 영암군청으로부터 재생원료
르노코리아, 국내영업 총괄임원에 황재섭 전무 영입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국내 영업조직을 총괄할 새로운 임원으로 황재섭 전무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황 전무는 지난 30여 년간 캐딜락코리아 대표(대행),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서부총괄본부장 등을 거친 영업 전문가다. 영업 현장 중심의 판매 전략을 펼치며 일선 담당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형성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QM6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인 르노코리아는 내년엔 하이브리드 중형 SUV까지 출시해 내수 시장 재도약에 나선다. 이
포스코, 말레이 페트로나스와 CCS·수소 사업 '맞손' 포스코그룹이 2050년 탄소중립 실행에 맞춰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그룹과 미래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2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지난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페트로나스그룹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CCS(탄소 포집 및 저장), 수소사업 등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페트로나스 CEO를 만나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페트로나스와 함께 C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