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작으로신차 매달공개···뺏긴 안방사수 위해 융단 폭격
이달부터 현대·기아차의 핵심 모델을 중심으로 안방시장 파상공세에 들어간다. 6월말부터 판매되는 신차들은 양사의 판매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모델이다. 이들 차들은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더욱이 최근 주가하락, 내수시장 고전, 미국시장 판매 하락 등으로 어수선한 그룹의 상황을 비춰본다면 이들 신차의 역활은 청량제와 같다. 뿐만 아니라 라인업 별로 판매되는 시기가 휴가철 및 명절을 앞두고 있어 현대차그룹내 분위기 또한 고무적이다.
최근 수입차 대세로 불리는 안방시장에서 다수의 소비자들을 빼앗긴 현대기아차의 입장에서도 이번 신차들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이들 라인들은 국내 판매를 넘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될 차량으로 부진한 해외시장에 단비 격인 셈이다. 신차 모델들은 당초 하반기 출격할 계획이었지만 부진한 국내시장 타계책으로 출시를 앞당겼다.
◇6월, 쏘나타 PHEV=현대차는 친환경차 새로운 바람몰이를 계획하고 있다. 이차는 올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직접 소개한 차다. 쏘나타 PHEV를 통해 본격 PHEV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국산차 최초의 PHEV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차량의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대표 중형세단 쏘나타에 2.0 GDi 엔진과 50Kw급 전기모터, 9.8kwh의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키로 했다.
이달 말에 출시할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모델(PHEV)은 순수 전기모드로만 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최대 주행거리가 973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매가격은 3900만원 선에 출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7월, 쏘나타 1.6터보·쏘나타 1.7디젤, 기아차 신형 K7=7월 현대차 중형세단 쏘나타의 파생모델 쏘나타 1.6터보와 쏘나타 1.7디젤을 출시한다. 현대차의 핵심 쏘나타는 지난 1985년 11월 첫 선을 보인이래 30년 동안 2000cc 중형세단의 자리를 고수했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인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에 따라 준중형급인 1.6L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쏘나타 디젤은 i40, 투싼 등에 적용된 1.7 U-II 디젤 엔진과 7단 DCT가 적용돼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을 발휘한다.
쏘나타 디젤은 르노삼성 SM5 디젤, 한국지엠 말리부 디젤뿐만 아니라 최근 상승세에 있는 수입 중형 디젤차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5년 만에 풀체인지된 K5 출시를 앞두고 들떠 있다. 최근 SUV의 성장에 발맞춰 세단 시장에서도 오랜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K5는 지난 4월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외관이 공개됐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K5’는 기아차에 특별한 승용차다.
기아차의 제2 도약을 이끌었던 모델이기 때문이다. 세간의 관심은 기존 K5를 완성도를 어떻게 넘느냐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은 없어도 될 듯하다. 신형 K5는 ‘2개의 얼굴과 7개의 심장’을 적용하여 모던 스타일과 스포티 스타일의 두 가지 디자인 모델과 7개의 다양한 엔진을 적용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아우를 것으로 전망된다.
◇8~9월, 기아차 스포티지=5년만에 풀체인지 되는 신형 ‘스포티지’에 SUV 마니아들은 열광한다. 스포티지는 국내 SUV중 가장 많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디자인과 성능에서 검증됐다는 반증이다.
뿐만 아니라 8~9월 사이 출시되는 신형 스포티지는 기존 모델 보다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중국 전력모델 소형SUV ‘KX3’와 흡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스포티지는 세가지 트림으로 출시가 예상되며 1.7디젤과 2.0디젤 엔진은 물론 2.0가솔린 터보 엔진도 추가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SUV 인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스포티지'는 전통적으로 판매량이 많았던 만큼 기아차에서도 주력 판매차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10~11월, 현대차 아반떼=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준비한다. 6세대 신형 아반떼 출시에 따른 시장 분위기다. 아반떼는 1990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000만 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링카로 5년 만에 풀 체인지된 것이다.
아반떼는 지난해 국내에서 9만389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내부적으로도 ‘아반떼’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존 모델 보다 섬세한 디자인과 함께 ‘플루이딕 스컬프쳐 2.0 디자인’으로 대표되는 육각형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방식의 주간 주행등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심장은 1.4리터 터보엔진과 1.6리터 GDI 가솔린, 1.6리터 디젤 등과 함께 7단 더블클러치(DCT)가 적용될 예상된다.
◇11~12월, 에쿠스·K7=현대·기아차는 한해의 마무리를 현대차의 3세대 ‘신형 에쿠스’로 기아차는 K7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에 최첨단 안전사양을 모두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차 중에서는 처음으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을 적용과 함께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 등을 갖춘 현대차 최고 수준을 플래그십 세단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첫 출시 이후 6년만에 풀체인지 되는 기아차 신형 K7은 2.4 GDi, 3.0 GDi, 3.3 GDi 등 가솔린 라인업과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Gi 등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 동안 신차의 부재로 고전했지만 올 하반기 신차 릴레이로 현대·기아차는 새로운 반전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아반떼, K5, 스포티지, 에쿠스 등은 현대기아차의 핵심 전략으로 빼앗겼던 내수시장에 청색 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