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우리금융, 3분기 순익 1조492억원···2분기 연속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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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분기 순익 1조492억원···2분기 연속 1조원 돌파

등록 2026.10.23 16:07

김다정

  기자

3분기 누적 순익 2조6581억원···일회성 제외 전년比 18.7%↑이자이익 4.5%·비이자이익 13.9% 증가···순영업수익 역대 최대우리은행 분기 순익 1조276억원 '역대 최대'···주당 220원 배당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도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보험·증권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 개선이 맞물리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우리금융은 23일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 1조492억원을 시현하며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6581억원으로 지난해 보험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등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중심 기업대출을 확대하며 영업력을 빠르게 회복했다"며 "비은행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비용 효율화를 병행해 경상적인 이익 창출력도 한 단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8조680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와 비은행 부문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9월 말 기준 우리은행 원화대출금은 313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4.1%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그룹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7조359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조644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장기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했지만, 보험사 편입 효과와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가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은행과 증권의 협업이 본격화되면서 그룹 IB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도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1조276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4006억원이다.

그 외 주요 계열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동양생명 1216억원, 우리카드 1337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146억원, 우리투자증권 282억원, 우리자산운용 254억원 등을 기록했다.

수익 확대와 함께 비용 효율성과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보험·증권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력 확충과 IT 인프라 투자, 교육세 인상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8%p 개선된 42.3%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도 전년 동기 대비 0.10%p 하락한 0.42%로 낮아졌다. 금리 상승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자산 리밸런싱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수익 확대에 비용·건전성 관리 성과가 더해지면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3조 5,428억원을 기록했다. 보통주 ROE도 상반기 9.0%에서 3분기 누적 9.9%로 상승하며 자본 효율성이 한층 개선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시현해 한층 강화된 이익 창출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ROE 제고를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3분기 주당배당금을 220원으로 결의했다. 우리금융은 국내 은행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13% 이상의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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