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사 4곳 중 1곳 보안관리 '미흡'···이찬진 "전수조사 다시 할 것"

금융 금융일반 2026 국감

금융사 4곳 중 1곳 보안관리 '미흡'···이찬진 "전수조사 다시 할 것"

등록 2026.10.19 11:32

김다정

  기자

금융사 554곳 점검 결과 130곳서 미흡 사항 확인은행별 보안체계 차이 지적···표준기준 마련 촉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강민석 기자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른 해킹 사고를 계기로 금융회사의 보안관리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당국의 점검에서 금융회사 4곳 중 1곳꼴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된 가운데,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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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은

최근 금융권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라 발생

금융당국 점검에서 금융회사 4곳 중 1곳 보안관리 미흡 확인

문제 없는 금융회사도 추가 검증 필요성 제기

숫자 읽기

금융회사 554곳 대상 보안 점검

130곳(23.4%)에서 미흡 사항 확인

핵심 코멘트

한민수 의원, 추가 검증 필요 강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전수조사 준비 중

어떤 의미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의 보안체계 차이 주목

다중인증체계와 외부 공격 노출 지점 관리 사례 언급

향후 전망

AI 활용한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 필요성

금융당국, 보안체계 개선과 방어 능력 강화 집중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와 관련해 금융회사들의 보안관리 실태와 금감원의 감독체계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회사 55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보안 점검 결과를 제시하며 이 가운데 130곳(23.4%)에서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점검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130곳 말고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실제로 취약점이나 문제가 없는지 금감원이 다시 한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수조사를 다시 하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최근 해킹 공격을 받은 은행과 그렇지 않은 은행 사이의 보안체계 차이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금감원장은 기본적인 보안통제 준수 여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 원장은 "(차이점이 발생한 원인 중) 하나는 기본에 충실한 부분"이라며 우리은행의 다중인증체계와 NH농협은행의 외부 공격 노출 지점 관리 사례를 언급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정된 태블릿·스마트폰 인증방식을 활용하고, 농협은행은 대출모집인을 위한 별도 시스템을 두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 의원은 "이 두 은행의 설명이 맞다면 방어 효과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며 "다른 금융회사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보안 관련 표준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기존 은행 전산망에 새로운 업무시스템이 계속 추가되면서 외부 공격이 유입될 수 있는 접점이 확대됐지만, 이에 대한 관리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향후 AI 기술의 활용이 확대되면 사이버 공격이 더욱 빠르고 반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금융당국이 보안체계를 개선하고 실질적인 방어 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원장은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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