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복상장 논란' 솔리다임, 대관 역량 강화···美 상장 준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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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상장 논란' 솔리다임, 대관 역량 강화···美 상장 준비 속도

등록 2026.10.18 11:30

김세현

  기자

솔리다임 본사. 사진=솔리다임솔리다임 본사. 사진=솔리다임

솔리다임이 중복상장 논란에도 대관 역량을 강화하며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데 이어 대관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솔리다임은 최근 퀄컴 출신 안드레스 카스트리욘을 대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브라이언 발라드가 이끄는 로비업체와 계약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상장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나 시장은 솔리다임인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내년 나스닥 상장을 진행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단 투자자들은 솔리다임이 상장할 경우 모회사인 SK하이닉스의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는 만큼 우려가 적지 않다. IPO로 외부 자금이 유입될 경우 솔리다임에 대한 SK하이닉스의 지분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SK㈜→SK스퀘어→SK하이닉스→AI컴퍼니→솔리다임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지배구조도 지적된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이에 대해 '5단 중복상장'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도 솔리다임 중복상장 문제를 연이어 지적하고 있다.

민주당 K자본시장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SK하이닉스의 이사회는 솔리다임의 상장을 추진한다면 필요성과 모회사 주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검토하고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리한 자본 조달은 시장의 뇌관을 건드릴 뿐"이라며 "솔리다임 상장, 주주의 뜻을 먼저 묻고 주주권익의 관점에서 신중히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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