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홍지선 국토장관, 신축 매입임대 현장 점검..."전월세 안정, 공급 속도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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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국토장관, 신축 매입임대 현장 점검..."전월세 안정, 공급 속도가 중요"

등록 2026.10.15 10:19

서현진

  기자

신축 매입임대주택 현장 점검 나서연말까지 착공·약정 목표 달성 지시수도권 전월세 시장 안정화 시동

사진=강민석 기자사진=강민석 기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마포구 신축 매입임대주택 현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연말까지 계획된 착공·약정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라고 주문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아직 공급 확대를 체감할 단계가 아니라며 속도를 더 높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홍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 신축 매입임대주택 현장을 찾아 LH로부터 올해 착공·약정 실적과 연내 공급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 입주 예정 가구의 평면 구조와 마감재, 수납공간을 직접 살폈다. 지난달 22일 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 이달 8일 서울 고덕강일 민간 사업장에 이은 세 번째 주택공급 현장 방문으로 정부의 공급 대책이 현장에서 얼마나 속도감 있게 이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일정이다.

홍 장관은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늘고 있지만 수도권 전체로는 아직 체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인허가가 착공으로, 착공이 입주로 이어지도록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신축 매입임대가 민간 역량을 활용해 도심에 비교적 단기간에 주택을 공급하고 공공이 임대로 쓸 수 있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5월 22일 '매입임대주택 공급 보완방안'과 8월 13일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통해 취득세 감면 확대와 매입가격 산정방식 개선 등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늘릴 대책을 내놨다. 홍 장관은 이런 제도 개선이 실제 공급 확대로 이어지도록 추진 상황을 관리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곳은 청년 대상 기숙사형 매입임대주택으로 총 132가구 규모다. 2024년 11월 매입약정을 맺고 지난해 3월 착공해 1년 7개월 만인 이달 준공됐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에서 약 450m 떨어져 있고 연세대와 홍익대, 명지대 등이 가까워 청년층 수요가 큰 입지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홍 장관은 "청년 주거안정은 주택을 많이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청년이 실제로 살고 싶어 하는 곳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집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LH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는 "연말까지 계획된 착공과 약정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9월 발표한 주거안정플랜에서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매입임대는 약 31만 가구다. 매입임대는 민간 사업자가 지은 주택을 LH 등 공공기관이 사들여 임대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정부는 도심 공급을 앞당기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는 시장에 보내는 신호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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