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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스테이트타워 남산 매각 추진···7년 만에 투자금 회수

등록 2026.10.07 18:45

수정 2026.10.07 18:48

이자경

  기자

2019년 5886억원에 인수···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명동 상권 회복에 도심 오피스 자산가치 상승 기대KIC 이전 가능성 변수···공실률·임대수익 영향 주목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명동·회현 일대의 프라임 오피스인 스테이트타워 남산 매각에 나선다. 2019년 인수 이후 7년여 만으로, 최근 명동 상권 회복과 도심권 부동산 거래 활성화가 맞물리면서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테이트타워 남산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복수의 부동산 자문사를 대상으로 매각 주관사 선정을 추진 중이며 입찰제안요청서(RFP)는 아직 배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4월 아부다비투자청(ADIA)으로부터 해당 건물을 5886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3.3㎡당 거래가격은 약 2912만원으로 서울 도심권 오피스 거래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명동 일대 상권이 살아나면서 자산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고 인근 호텔 등 부동산 거래도 활발해지면서 매각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스테이트타워 남산은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다. 2011년 준공됐으며 지하 6층~지상 24층, 연면적 6만6799㎡ 규모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한국투자공사(KIC)를 비롯해 베인앤드컴퍼니, 한국화이자제약, BMW코리아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입주해 있다.

이번 매각에서는 KIC의 향후 이전 여부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최근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 논의가 이어지면서 KIC의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대형 임차인의 이동은 공실률과 임대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향후 원매자들도 KIC의 거취를 주요 판단 요소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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