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호 확보부터 정제까지 밸류체인 구축국내외 생산거점 연계해 공급망 경쟁력 강화RIGI 첫 승인 이어 3·4공장 증설 추진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을 준공하며 연산 5만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 구축에 한발 더 다가섰다. 내년에 완공될 전남 율촌 하공정을 통해 아르헨티나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을 국내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생산체계가 갖춰질 전망이다.
7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을 열었다. 2공장은 해발 4000m 고지대에 들어섰으며 총 9억5400만달러가 투입됐다.
2공장 상공정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은 연간 2만3000톤으로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준공한 1공장(연 2만5000톤)에 더해 아르헨티나에서 연간 4만8000톤의 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현지 생산량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2공장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전남 율촌산업단지 하공정으로 보내져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율촌 하공정과 1공장 생산물량까지 더하면 포스코그룹은 연산 5만톤 규모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리튬 원료 확보부터 정제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자체적으로 갖추는 것도 의미가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 착수한 뒤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했다. 이후 2024년 1공장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했고 이번 2공장 준공을 통해 생산 규모를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
현지 사업을 뒷받침할 금융·정책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한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아르헨티나의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인 RIGI 승인을 받아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확보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 3·4공장 투자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두 공장은 각각 연 2만5000톤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설비로 추진된다. 기존 수산화리튬 중심 사업에 ESS와 LFP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탄산리튬을 더해 수요처를 넓히려는 전략이다.
회사는 2033년까지 염수리튬 연산 10만톤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생산과 수익으로 연결하고 국가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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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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