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티빙, 매출 26배 성장에도 보안인력 '4명'···최주희 대표 "투자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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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매출 26배 성장에도 보안인력 '4명'···최주희 대표 "투자 늘릴 것"

등록 2026.10.06 16:27

정단비

  기자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국립전파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국립전파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최근 5년간 매출이 26배 이상 성장한 티빙의 정보보호 전담인력이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전부터 보안 취약점을 지적받았지만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보보호 투자와 관련해 "충분한지 미처 살펴보지 못했다"며 향후 인력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티빙이 과거 모의해킹 과정에서 하드코딩 관련 취약점을 지적받았음에도 이를 전반적으로 해소하지 못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모의해킹 당시 하드코딩 취약점이 발견돼 문제가 있으니 개선하라는 지적을 받았는데 티빙에서 전반적인 하드코딩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이런 사고가 났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위원님 말씀하신 바가 맞다"면서도 "당시 지적된 프로젝트에 한해서는 개선했지만 좀 더 본질적인 프로세스나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회사의 급격한 외형 성장에 비해 정보보호 인력과 투자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티빙의 매출은 최근 5년간 155억원에서 4068억원으로 26.2배 증가했다. 반면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4명에 그쳤다.

이 의원은 "이렇게 급성장했는데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4명밖에 안 된다"며 "보안 투자도 상당히 소홀히 하고 있다. 돈만 많이 벌고 성장만 하고 있지 정보 유출에 상당히 노출돼 있다"고 질타했다.

최 대표는 "작은 기업에서 커가면서 정보보호 투자액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제가 충분한지 미처 살펴보지 못했다"며 "앞으로 인력이나 투자액을 늘려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글로벌 수준 보안으로 끌어올리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매출액이 26배나 성장했는데 너무나 소홀히 한 것 같다"며 "사고가 안 날 수가 없었다고 본다"고 재차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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