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최주희 티빙 대표, '3954만 계정 유출' 사과···"보안 소홀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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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희 티빙 대표, '3954만 계정 유출' 사과···"보안 소홀에 송구"

등록 2026.10.06 16:03

수정 2026.10.06 16:08

정단비

  기자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국립전파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국립전파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최주희 티빙 대표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보안 관리가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피해 이용자에 대한 보상과 함께 보안 체계를 강화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티빙 해킹 사고와 관련한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책임자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저희가 그간 보안에 조금 소홀했음을 여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 대표를 비롯해 김정훈 우아한형제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임한욱 토스페이먼츠 대표,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 박수경 듀오 대표 등 5명을 한꺼번에 불러 세우고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관리 실태를 집중 질타했다.

특히 티빙에서 약 3954만개 계정 정보가 유출된 점을 지적하며 보안 관리 체계의 문제를 짚었다. 개발자 접속키가 소스코드에 암호화되지 않은 채 저장돼 있었던 점과 해커가 가상서버를 이용해 대량의 데이터를 빼내는 동안 이를 탐지하지 못한 점 등을 문제 삼았다.

해킹 사고 이후 티빙의 보상책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최 대표에게 "제대로 보상해야 하고 사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이용자 보상 방안을 요구했다.

최 대표는 이에 "피해를 당하신 고객님들께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드릴 수 있을까 해 피싱 예방보험과 함께 여러 가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 및 쿠폰을 지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최 대표가 '마음의 위안'을 언급하자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라. 마음의 위로가 아니고"라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보상책을 거듭 요구했다.

최 대표는 기존 보상책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를 하고 반드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제가 꼭 책임지고 회사를 글로벌 보안 수준으로 거듭나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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