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콜·연금스타 연계로 가입 초기부터 관리연금컨설팅 200건 제공···모바일 상담도 도입CEO·고위 임원 대상 C-Level 컨설팅 운영
신한투자증권이 퇴직연금 고객을 별도로 관리하는 전담 조직을 새로 꾸렸다. 퇴직연금 시장이 확대되면서 계좌를 유치한 뒤 고객의 자산운용과 연금 수령까지 관리하는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신규 가입자에게 먼저 연락해 계좌 활용을 안내하고 전문 PB 상담과 절세·수령 컨설팅까지 연결하면서 연금 고객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6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연금고객관리팀'을 신설해 퇴직연금 가입 이후 고객 관리 업무를 맡겼다. 신규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에게는 가입 후 3일 안에 먼저 연락하는 '웰컴콜'을 운영하며 퇴직연금 제도와 계좌 이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고객이 계좌를 만든 뒤 실제 운용에 나서는 단계부터 회사가 직접 관리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전문 인력을 활용한 상담도 전담 조직의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다. 신한투자증권은 연금 분야 우수 프라이빗뱅커(PB)인 '연금스타'를 고객과 1대1로 연결해 보유자산과 투자 성향을 고려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DC와 IRP 가입자가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하고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만큼 계좌 개설 이후에도 상담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고객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까지 관리 범위에 포함했다. '신한 Premier 연금컨설팅'에서는 퇴직소득세를 고려한 절세 방안을 시뮬레이션하고 고객별 연금 수령 계획과 보고서를 제공하며 연금고객관리팀 출범 이후 진행한 컨설팅은 현재 약 200건에 달한다. 지난 8월에는 모바일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창구를 추가해 영업점 방문이나 전화 없이도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법인 최고경영자(CEO)와 고위 임원에게는 별도의 'C-Level 컨설팅'을 제공한다. 보유자산과 세무 문제, 은퇴 이후 계획을 함께 살펴본 뒤 고객별 자산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신규 가입자부터 연금 수령을 앞둔 고객과 법인 경영진까지 대상별로 상담 서비스를 세분화해 연금고객관리팀의 업무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게 신한투자증권의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 사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입자를 확보한 이후 고객의 자산을 얼마나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지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담 조직을 두고 운용 상담부터 연금 수령까지 관리하면 장기 고객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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