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권 해킹 확산에 증권사도 촉각···보안체계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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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킹 확산에 증권사도 촉각···보안체계 재점검

등록 2026.10.05 13:20

정단비

  기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 사진=강민석 기자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 사진=강민석 기자


은행 등 금융권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증권업계도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증권사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연휴에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금융당국이 공유한 공격자 인터넷주소(IP)와 공격 유형 등을 토대로 차단 조치를 실시하고 내부 시스템의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등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금융권에서 동일한 공격자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침해 사고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금융회사에서는 동일한 공격자의 IP가 발견된 바 있다. 공격자는 AI 도구를 이용해 공격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에 공격 IP와 보안 유의사항을 공유하고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금융회사들은 당국이 제시한 12개 점검 사항을 토대로 외부에 노출된 IT 자산과 서비스의 취약점을 살피고 문제가 된 IP의 접속 차단 및 피해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취약점이 발견되면 곧바로 보완 조치에 나선다.

업권별 점검 시한은 은행·카드사가 오는 6일, 증권·보험·저축은행·전자금융업자는 오는 8일까지다. 이에 증권사들은 3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침투 흔적과 이상 징후 등을 확인하는 등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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