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증권, 국내 증권사 최초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3억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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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국내 증권사 최초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3억달러 조달

등록 2026.10.01 17:31

노영현

  기자

S&P 'BBB' 신용등급 획득, 6.50% 금리 확정공모액의 약 6배인 17억달러 규모 주문 접수6월 5000억원 신종자본증권 이어 조달 '러시'

하나증권 사옥. 사진=하나증권 제공하나증권 사옥. 사진=하나증권 제공

하나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하나증권은 지난달 30일 3억달러 규모의 미 달러화 표시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발행구조는 '30NC5 구조'로 30년 만기에 발행 후 5년이 지나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하나증권이 발행하는 외화 신종자본증권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로부터 'BBB'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수요예측 시 전 세계 120여개 기관 투자자들이 몰리며 공모액의 약 6배인 17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접수됐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기준금리)에 169bp(1bp=0.01%p)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한 수준으로 최초제시금리 대비 30bp 절감한 6.50%로 확정됐다.

하나증권은 확보한 자금 여력을 통해 글로벌IB와 기업금융, 모험자본 공급 등 미래 성장사업 확대와 생산적 금융 등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하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으로 영구채로도 칭한다. 앞서 하나증권은 6월 4일 2700억원, 6월 11일 23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김정훈 하나증권 FICC부문장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으로 투자자 수요가 분산될 수 있는 발행 환경이었음에도 발행 전부터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안정적인 투자 수요를 확보하고 발행에 성공했다"며 "국내 증권사 최초로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다시 한 번 입지를 공고히 다진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강화해 자본조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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