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86%·S&P500 0.25% 하락美 8월 PCE 3.4%···시장 예상 하회10년물 5.3%·30년물 5.6% 돌파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장기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줄면서 장 초반 상승했으나 국채금리가 고점을 높이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3.87포인트(0.86%) 내린 5만906.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30포인트(0.25%) 하락한 7651.5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3.52포인트(0.24%) 오른 2만6861.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3.7%를 밑도는 수준이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PCE 가격지수도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은 약해졌다. 금리 선물시장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37% 수준으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 70%를 웃돌던 수준에서 크게 낮아졌다.
다만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를 넘어서며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6%를 돌파해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GDP 증가율이 상향 조정되고 민간 고용도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긴축에 대한 경계감은 남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2.2%로 집계됐다. 종전 잠정치인 1.5%보다 0.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날 공개된 ADP 전미고용보고서에서도 9월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이 9만명 늘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94달러(0.92%) 오른 배럴당 103.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4달러(1.16%) 상승한 배럴당 90.42달러로 마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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