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유재훈 원장 취임···"산업 전환점에 미래 기술 선제 제시"

보도자료

보험개발원, 유재훈 원장 취임···"산업 전환점에 미래 기술 선제 제시"

등록 2026.09.08 10:56

이은서

  기자

기후변화·AI 등 보험산업 변화 대응···데이터·기술 해법 제시실손24 고도화·해외 진출 지원 등 보험개발원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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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8일 제14대 보험개발원장에 취임했다. 유 원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곧바로 현장 방문 및 주요 현안 점검으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유 원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보험개발원이 보험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공급망 불안 등 정세 변화는 물론 AI와 로보틱스, 우주산업 같은 첨단기술 발전에 따른 신종 위험 요소가 크게 늘어났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고도화된 AI 및 정교한 위험평가 모델을 도입해 신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시장 내 '데이터 기반 중재자'로서의 기능도 대폭 확대한다. 금융당국과 보험사, 소비자 간 다양한 이해관계를 수렴하고 축적된 통계 자산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해법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민적 관심사인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 '실손24'를 비롯한 대소비자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고, 관계기관 및 요양기관과의 협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국내 보험사들의 영토 확장도 적극 지원한다. 개발원이 보유한 데이터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동남아시아 등 주요 거점에 전파해 국내 금융사들이 현지 시장에 보다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유 원장은 공직 내 대표적인 금융·보험 및 자본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1996년 행정고시 재경직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시장조사과를 거쳐 금융위원회 보험과와 위원장 비서관, 자본시장조사단장, 혁신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지냈다.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행정실장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경제민생팀장을 거쳐 금융위 기획조정관을 맡았으며 2022년 금융소비자국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유럽연합·NATO 대한민국대사관 경제공사를 역임하는 등 국제 감각까지 겸비했다.

유 원장은 "보험산업이 중대한 전환점에 선 만큼, 필요한 데이터와 기술을 선제적으로 제공해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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