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월 국내주식 31조6640억원 순매도···7개월째 '셀코리아'

보도자료

외국인, 7월 국내주식 31조6640억원 순매도···7개월째 '셀코리아'

등록 2026.08.21 06:00

박경보

  기자

코스피서 30조7760억원 팔아···코스닥도 순매도영국 20조원 넘게 순매도···미국은 3조4520억원 순매수채권은 2조3880억원 순투자···4개월 연속 자금 유입

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31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7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0조원이 넘는 매도 물량이 나온 가운데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계 자금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반면 상장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가면서 주식과 채권의 자금 흐름이 엇갈렸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31조664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0조776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889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순매도는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이어졌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전월보다 줄었다. 지난 5월 47조190억원에서 6월 49조3360억원으로 늘었다가 7월 31조6640억원으로 축소됐다. 7월 외국인의 주식 매수액은 408조3550억원, 매도액은 440조200억원이었다.

유럽계 자금 이탈···영국 20조2370억원 순매도


지역별로는 유럽이 25조7040억원을 순매도했고 아시아와 중동도 각각 5조2340억원, 1조6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미주 지역은 1조8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20조2370억원을 순매도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고 싱가포르 3조8050억원, 캐나다 2조3550억원 순이었다.

미국 투자자는 3조4520억원을 순매수해 국가별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했다. 호주도 1조3950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다 7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했다.

7월 말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2255조545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5.8%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77조831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3.4%를 차지했고 영국 185조370억원, 싱가포르 137조9380억원 순이었다.

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국채에 자금 집중


주식과 달리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7월 상장채권 4조768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38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388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상장채권 순투자는 4개월 연속 이어졌고 보유액은 336조108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000억원 늘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2조5990억원을 순투자한 반면 특수채와 통안채에서는 각각 2100억원, 7200억원을 순회수했다. 7월 말 외국인의 국채 보유액은 319조47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채권 보유액의 95.0%를 차지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채권에 5조1810억원, 5년 이상 채권에 3조1490억원을 순투자했다. 반면 1년 미만 채권에서는 5조9420억원을 순회수했다. 7월 말 기준 외국인의 5년 이상 채권 보유액은 152조4190억원으로 전체의 45.4%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7월 주식과 채권을 합쳐 국내 상장증권에서 총 29조2760억원을 순회수했다. 7월 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증권은 주식 2255조5450억원과 채권 336조1080억원 등 총 2591조653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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