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이익·순이익 전부 두 자릿수 증가공공공사·첨단산업시설 성장 견인
동부건설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공공공사와 첨단산업시설을 중심으로 한 본업 성장과 HJ중공업 실적 호조에 따라 지분법 손익이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동부건설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07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3%, 영업이익은 69.2%, 당기순이익은 266.5% 각각 증가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16억원 대비 10배 이상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3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공공 토목과 건축, 주택 및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시설 공사의 고른 매출 확대가 주도했다. 관급 토목 매출은 2350억원에서 3082억원으로 31.1% 증가했고, 민간 플랜트 매출액은 910억원에서 1439억원으로 58.1% 증가했다. 특히 주택 부문은 매출 증가와 함께 원가율이 개선되며 전반적인 수익성과 실적 안정성 향상에 기여했다.
HJ중공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 성과도 연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동부건설의 상반기 지분법손익은 지난해 141억원 손실에서 올해 182억원 이익으로 전환되며 약 323억원 개선됐다.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도 2조원을 돌파하며 향후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동부건설은 하반기에도 공공 인프라와 공공주택을 안정적인 사업 기반으로 유지하는 한편, 반도체 등 첨단산업시설과 수익성 높은 민간사업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공공과 민간, 토목과 건축, 주택과 첨단산업시설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하고, 수주잔고를 안정적으로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2분기 들어 매출과 수익성 개선 폭이 확대된 만큼, 주요 현장의 공정 본격화와 신규 수주의 매출 반영이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실적도 전년 대비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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