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59%·S&P500 0.19% 하락후티 봉쇄 선언에 유가·금리 상승마이크론·AMD 강세···필라반도체 반등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국제유가·시장금리 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장 초반 인공지능(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16포인트(0.59%) 내린 51839.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41포인트(0.19%) 하락한 7443.2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7포인트(0.05%) 내린 25508.07에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60% 상승했다.
증시는 장 초반 최근 낙폭이 컸던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그러나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고, 장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추가 보복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해졌다.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미국과 이란에 10일간의 휴전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90% 오른 배럴당 83.23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1.27% 상승한 배럴당 89.2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은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4bp 오른 4.59%, 2년물 금리는 3bp 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0.21% 오른 100.98로 마감했다.
반도체주는 최근 AI 인프라 과잉투자 우려로 조정을 받은 뒤 반등을 시도했다. 마이크론은 1.94%, 샌디스크는 2.67%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인프라 협력 소식이 전해진 AMD는 1.58% 상승했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0.23%, 1.98% 올랐다.
대형 기술주는 종목별로 흐름이 엇갈렸다. 자체 AI 칩 개발 소식이 전해진 알파벳은 1.51% 상승했고 MS는 2.15%, 아마존은 1.12% 올랐다. 반면 애플은 2.14%, 테슬라는 2.96% 하락했다. 오라클도 4.0%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서비스가 0.7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에너지와 정보기술(IT) 업종이 각각 0.55%, 0.10% 상승했다. 헬스케어는 1.15% 하락했으며 소재와 산업재도 각각 0.94%, 0.77% 내렸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