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동 긴장 고조 영향···서울 기름값 한 달 만에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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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 영향···서울 기름값 한 달 만에 오름세

등록 2026.07.20 19:15

이은서

  기자

호르무즈 해협 갈등이 유가 반등 견인브렌트유 90달러 돌파, 국내 가격 영향

[DB 주유소, 경유, 휘발유, 고유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주유소, 경유, 휘발유, 고유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한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12.5원으로, 전날보다 1.5원 상승했다.

서울 기름값이 전일 대비 오른 것은 휘발유는 지난달 19일, 경유는 지난달 2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서울과 달리 전국 평균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휘발유는 1873.1원, 경유는 1857.5원으로 각각 0.3원, 0.2원 내렸다. 다만 하락 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상승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다시 정체 또는 반등 흐름을 보이는 배경에는 중동 정세 악화가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미·이란 종전 MOU로 완화됐던 긴장이 이달 들어 재차 고조되면서다.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 끝에 합의를 사실상 파기하고 무력 충돌에 나섰고,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어제 글로벌 유가 지표인 브렌트유의 9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12% 급등해 배럴당 90.8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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