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가 100달러 쇼크' 국내 증시 동반 폭락···코스피, 이달만 세 번째 '매도 사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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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 쇼크' 국내 증시 동반 폭락···코스피, 이달만 세 번째 '매도 사이드카'

등록 2026.03.09 09:46

김호겸

  기자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코스피200 선물가 5% 이상 급락원·달러 환율 1,493원까지 치솟아

그래픽=홍연택기자그래픽=홍연택기자

이란 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상회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수 급락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6분 2초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른 조치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53.75포인트(6.49%) 하락한 773.9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은 5분간 정지됐다. 이번 사이드카 발동은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584.87)보다 319.50포인트(5.72%) 내린 5265.37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에는 한때 5171.53까지 추락하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1154.67) 대비 58.19포인트(5.04%) 하락한 1096.48로 출발하며 한때 11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지난주 반등분을 하루 만에 대부분 반납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꼽힌다. 이란 사태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공급망 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외환 시장도 달러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76.4원) 대비 16.6원 상승한 1493.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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