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 맞은 카드사···고객 확보 프로모션 쏟아낸다

여행·OTT·배달앱 결합형 혜택 확대

국민·신한·하나카드, 회사별 맞춤형 프로모션

장기연휴 맞아 전통시장·여행 혜택 지원 중점

올해 긴 추석 연휴를 맞은 카드사들이 고객 확보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전통시장 수요 등을 겨냥한 혜택과 온라인 플랫폼 등과 손잡고 다양한 혜택을 내세운 점 등이 눈길을 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별로 보면 KB국민카드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가맹점 연계 행사인 '2025 추석 조이풀 페스티벌(Joyful Festival)'을 통해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먼저 '동네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는 축제' 응모 후 행사 종료일인 오는 31일까지 회사 개인 신용, 체크카드로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고객 중 총 2222명을 추첨해 최대 20만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11월 30일까지 KB전통시장온누리카드로 전통시장, 착한가격업소, 온누리상품권, 민생회복소비쿠폰 사용가능 가맹점에서 KB Pay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10%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오는 17일까지 '한가위 리프레쉬 여행 지원금 드려요!' 행사에 응모한 후 KB국민 개인 신용, 체크카드 이용 시 금액 구간별 추첨을 통해 최대 20만 포인트리를 지급한다. 스타샵 가맹점에서는 30만원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3만 포인트리를 300명에게 추가 지급한다.

신한카드는 연휴 기간 전후로 '힘내자 대한민국! 황금연휴, 황금소비 Plan'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 SOL페이로 추석 기차표 예매 기간에 코레일 기차표를 예매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결제금액의 최대 100%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전통시장사랑 체크 신한카드로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이용 시에는 5%를 최대 5천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겨냥한 이벤트도 있다.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월렛 이용 시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또 트립닷컴에서 신한 비자 신용카드로 숙박이나 항공권 결제 시 최대 20%까지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한 금액을 분할납부 전환 시에는 추첨을 통해 최대 3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연휴 동안 별다른 외부 일정이 없는 소비자들에 대한 혜택도 지원한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웨이브, 멜론 등 OTT 신규 구독 고객에게 최대 6000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땡겨요 배달 앱 이용 시에는 매일 5000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SOL페이 앱에서는 윷을 던질 때마다 최대 1000포인트를 즉시 적립해주는 윷놀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 관련 혜택에 중점을 뒀다. 이벤트 참여 신청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본 ▲중국 ▲베트남 ▲유럽 ▲미국연합 ▲기타 통화권 등 6개 구간으로 나눠 기간 내 환전 실적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개인 환전액이 가장 큰 참가자는 MVP로 선정되며, ▲1등 100만원 ▲2등 30만원 ▲3등 10만원 등의 여행지원금을 제공한다. 팀 순위에 따라 해외 결제 캐시백과 소액 혜택도 지원한다.

트래블로그 및 트래블GO 카드를 이용한 해외 결제와 ATM 인출 시 최대 11만 하나머니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해외 결제 시 카드별 3% 적립(최대 6만), 해외 ATM 인출 시 2% 적립(최대 4만), 팀 1등 선정 시 추가 혜택으로 5000 하나머니 등이 더해진다. 카드 발급 시 환율우대 100% 환전,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