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권 건전 성장 위한 내부체계 관리 강화 요청
1일 금감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생보교육문화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원장이 보험업계가 마주한 현안과 보험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보험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보험산업이 기업 성장과 사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장기자금을 꾸준히 공급함으로써 국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한편, 보험산업이 건전한 성장을 지속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다수 의견을 업계에 전달했다.
그는 특히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최고 경영진부터 소비자의 관점을 우선시하는 조직문화를 내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품설계 및 심사 단계부터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잘못된 보험상품 설계는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고 의료체계도 왜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이 원장은 보험산업의 재무 건전성 관리를 당부하는 한편, 공정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판매위탁 관리체계 내실화를 업계에 요청하기도 했다.
보험사 CEO들은 그간 금융당국이 소비자 신뢰 회복, 규제 합리화 등에 노력해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또 판매수수료 개편,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2단계 시행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하고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에 대한 상품 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건의사항 등에 대해 향후 감독·검사업무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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