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유진·DB·SK증권, 9월부터 넥스트레이드 전 시장 참여

다음 달 부터 총 19개 증권사, NXT 全시장 참여

우리나라 최초의 대체거래소(ATS·다자간매매체결회사)인 넥스트레이드(NXT)가 본격적인 시장 운영을 시작한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에서 시장현황 시각 자료가 보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다음 달부터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DB증권, SK증권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메인마켓에 참여한다.

26일 넥스트레이드는 그동안 프리·애프터 마켓에만 참여해 온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DB증권, SK증권이 오는 9월 1일부터 모든 시장 거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4개사가 메인마켓에 참여하면서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에 참여하는 증권사는 총 19개사로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교보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토스증권 등 15개 증권사가 모든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증권사의 시스템 마련 등 준비 기간을 고려해 프리·애프터 마켓에만 참여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프리·애프터 마켓에만 참여하는 나머지 10개 증권사(다올·BNK·부국·신영·신한·IBK·iM·카카오페이·케이프·한양)는 오는 10월 27일부터 모든 시장 참여를 목표로 전산 및 최선주문집행(SOR)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넥스트레이드는 한국 주식시장의 거래 시간 확대, 주식 투자자의 거래 비용 절감, 주문 방식 다양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견인했다"며 "증권사의 지속적인 거래 참여 확대를 통해 넥스트레이드 시장이 더 견고해지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