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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인도에서 빛나는 롯데웰푸드 성장, 해외 공략의 기록적 매출

유통·바이오 식음료

인도에서 빛나는 롯데웰푸드 성장, 해외 공략의 기록적 매출

등록 2025.06.16 15:04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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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롯데웰푸드, 인도 시장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추진

현지 생산 확대·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통해 매출 증대 목표

초코파이·빙과(아이스크림) 양축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

숫자 읽기

초코파이, 인도 시장 점유율 70% 이상

2023년 1분기 인도 빙과 매출 461억원, 전년 대비 34.4% 성장

신제품 '크런치' 3개월 만에 10억원 매출 돌파

2028년 해외 매출 비중 35% 목표(현재 25%), 글로벌 매출 목표 약 2조원

향후 전망

푸네 신공장·빼빼로 현지 공장 가동으로 생산력·제품 다양성 확대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및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 가속화

성수기 공략 통한 올해 최대 매출 경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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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현장 경영, 메가 브랜드 전략 가속K-컬처 마케팅과 혁신 제품, 브랜드 인지도 껑충합병·현지 투자로 경쟁력 강화, 아이스크림 34% 급성장

롯데웰푸드 '크런치(Krunch)' 인도 옥외광고. 사진=롯데웰푸드 제공롯데웰푸드 '크런치(Krunch)' 인도 옥외광고.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가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기업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지 생산량을 늘리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롯데웰푸드의 인도 사업은 지난 2004년 인도 현지 제과업체인 파리스 컨펙셔너리(Parry's Confectionery)를 인수해 롯데 인디아로 사명을 변경하며 설립됐다. 인도 시장 내 초코파이 카테고리를 육성했고, 현재 롯데 초코파이는 현지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후 롯데웰푸드는 2017년 인도 아이스크림 제조사 하브모어를 인수하면서 빙과 사업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건과 사업과 빙과 사업을 양축으로 인도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키웠다.

지난해에는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를 합병해 인도 통합 법인을 출범했다. 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물류 및 생산 거점을 통합해 경영 효율화를 제고하고, 양 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월 인도 푸네시에 빙과 신공장을 준공했고, 빼빼로 현지 공장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짓고 있다.

특히 빙과의 경우 성수기를 앞두고 제품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올해 빙과 매출이 전년보다 15%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신공장에서 생산한 아이스크림 '크런치(Krunch. 돼지바 현지 브랜드 명칭)'는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크런치는 현지 빙과 가격보다 약 2~3배 비싸지만, K-컬처 열풍과 마케팅 활동 효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점이 매출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덕분에 전체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롯데웰푸드 인도 빙과 매출은 461억원으로, 전년 동기(343억원) 대비 34.4% 성장했다.

인도 빼빼로 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량 수출에서 해외 제조 방식으로 전환하면 물류 효율성이 강화되고 현지화 제품 개발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룹 차원에서도 롯데웰푸드 인도 시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해외 첫 출장으로 롯데웰푸드 인도 신공장 준공식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빼빼로의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을 직접 주문하기도 했다.

또 인도 시장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롯데 어워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 어워즈는 한 해 동안 도전과 혁신을 이뤄낸 임직원의 성과를 격려하는 행사다.

롯데웰푸드는 종교·문화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보인 식물성 초코파이, 높은 기온에서 품질을 유지하는 내열성 초콜릿 개발 등 글로벌전략으로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2028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은 35%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현재는 약 25% 수준이다. 중장기 가이던스로 2028년 매출 5조5000억원 달성을 제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매출 목표는 약 2조원에 달한다. 현재 해외 매출에서 인도의 비중은 3분의 1,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도 법인 실적은 곧 글로벌 성과와 맞닿아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에서 K-컬처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가 브랜드를 지속 도입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푸네 신공장을 가동해 생산 능력을 확대했다. 성수기 공략에 나서며 올해 최대 매출 경신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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